셀트리온이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의 20mg 용량제형을 미국에 출시했다.

유플라이마 20mg은 지난해 미국에 런칭한 40mg 및 올 1월 출시한 80mg과 동일한 고농도(100mg/mL) 제형으로 프리필드시린지(Prefilled syringe, PFS) 제품으로 출시됐다. 20mg 가격은 기존 용량제형과 동일하다.

이번에 출시된 유플라이마 20mg은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로써 미국에서 유플라이마의 고농도 제품 라인업은 신규 환자, 적응증별 고용량 투여가 필요한 환자, 소아 환자 등 맞춤형 투약이 가능해졌다.

현재 미국에서 판매 중인 '인플렉트라(램시마 미국 제품명)'를 비롯해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 신약인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 제품명)'가 이달 15일(현지시간) 미국에 출시되면서 셀트리온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는 총 3개 제품으로 확대됐다. 

또한 오리지널 제품과의 상호교환성(interchangeability) 확보를 위한 변경허가가 진행되고 있는 점도 유플라이마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유플라이마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휴미라는 2022년 기준 약 212억3700만 달러(한화 약 27조6081억원 )의 매출을 기록한 제품이다. 이 가운데 미국에서만 전체 매출의 87% 이상인 약 186억1900만 달러(한화 약 24조2047억원)를 기록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유플라이마 20mg 용량제형 출시로 미국 내 자가면역질환 소아 환자들에게 보다 유연한 선택권과 편리한 자가 투여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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