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마린솔루션CI. 사진=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마린솔루션CI. 사진=HD현대마린솔루션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HD현대마린솔루션이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지난 25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5월 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공모주식수는 890만주로 HD현대마린솔루션이 신주 445만주(50%)를 발행하고, 2대 주주인 KKR(사모펀드)이 보유한 1520만주 중 445만주를 구주 매출로 내놓는다. 2,480만주를 보유한 최대 주주 HD현대는 구주 매출을 하지 않는다.

HD현대마린솔루션의 주당 희망공모가액 범위는 7만3300원부터 8만3400원으로 총 예상 공모금액은 6524억원에서 7423억원이다. 공모 희망가 기준 예상 시가총액은 3조2582억원에서 3조7071억원이다.

수요예측은 다음 달 16일에서 22일, 일반청약은 같은 달 25일, 26일 진행할 예정이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KB증권과 UBS, JP모간이며, 공동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 하나증권이다. 또한 인수단에는 삼성증권과 대신증권도 포함됐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이번 공모로 유입되는 자금을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및 연구개발 등 중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선박 AM시장 내 브랜드 입지를 공고하고 친환경 개조사업 역량을 확대하고 선박 디지털 사업의 고도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기동 HD현대마린솔루션 대표는 "조선·해양산업 내 AM시장에서 새로운 사업모델을 구축해 지속적인 성장성과 수익성을 확보하겠다"며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AM·친환경·디지털 등 전 사업영역에서 독보적인 해양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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