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금융위원장이 '금융시장 현안 점검·소통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소영 금융위원장이 '금융시장 현안 점검·소통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금융당국이 부동산PF 대출 만기 집중으로 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는 '4월 위기설'에 사실이 아니라고 답했다. 풍문과 달리 부동산PF 대출 만기가 고르게 분산돼 있다는 설명이다.

18일 한국금융연구원에서 열린 '금융시장 현안 점검·소통 회의'에 참석한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향후 연체율 추이는 통화정책 전환 시점, 부동산 시장을 포함한 거시경제 회복 수준, 금융권의 연체채권 정리 노력 등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며 "부동산 경기 안정활르 도모하고 금융권과 채무조정 및 연체채권 정리 활성화를 추진하는 등 향후 연체율이 안정적으로 관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동산 PF대출은 사업장별 PF 대주단 협약 추진 및 캠코의 부동산 PF 사업장 정상화 지원 펀드, 업권별 자체 PF펀드, 경·공매 등 다양한 방식의 매각으로 정상화 및 정리가 가능할 전망이다.

김 위원장은 최근 대두되고 있는 '4월 위기설'에 "PF대출 만기 집중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대출 만기가 고르게 분산돼 있어 급격한 충격의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업계가 함께 노력한다면 향후 부동산 PF 연착륙 기조 하에서 충분히 앞으로의 리스크를 관리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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