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제작자 김흥국(오른쪽)과 윤희성 감독이 14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서울 호텔에서 열린 다큐 '그리고 하얀 목련이 필 때면'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가수 겸 제작자 김흥국(오른쪽)과 윤희성 감독이 14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서울 호텔에서 열린 다큐 '그리고 하얀 목련이 필 때면'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가수 김흥국이 박정희 전 대통령과 부인 육영수 여사의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에 돌입한다. 

김흥국은 14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서울에서 '그리고 하얀 목련이 필 때면'(이하 '하얀 목련') 제작발표회를 개최, 오는 7월 개봉 소식을 알렸다. 

그는 "평소 박 전 대통령을 존경했고, 육 여사는 어머니처럼 여겼다"라며 "20년 전부터 생각만 해오다가 윤희성 감독을 만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승만 전 대통령의 일대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건국전쟁'을 보고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는 김흥국은 "이번 영화의 시나리오가 완성되면 노래와 책으로도 만들 생각"이라고 밝혔다. 

연출을 맡은 윤희성 감독은 "영화는 해방 정국과 박정희 전 대통령, 육영수 여사의 개인사가 연결되는 구성"이라며 "자료를 통해 객관성을 유지하려 했다.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고 바른 의미를 되새기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진보·보수 간 논쟁이 가열될 것 같다"면서도 "오히려 논쟁이 되어 갈등이 해소되고 좌우가 화합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영화를 위해 김흥국은 흥.픽쳐스를 설립했다. 70% 실록 영상에, 30% 재연이 혼합된 120분 논픽션 영화로 제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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