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한용구 신한은행장 내정자,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 내정자,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이사 내정자 (사진=신한금융 제공)
왼쪽부터 한용구 신한은행장 내정자, 문동권 신한카드 사장 내정자, 이영종 신한라이프 대표이사 내정자 (사진=신한금융 제공)

차기 신한은행장으로 한용구 현 신한은행 부행장이 내정됐다. 신한카드 사장에는 문동권 현 신한카드 부사장이 추천됐고, 신한투자증권은 김상태 사장이 단일대표 체제로 간다. 

신한금융지주는 20일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열고 이 같은 자회사 사장단 추천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우선 신한금융은 한용구 신한은행 부행장을 신임 은행장 후보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한 후보자는 1991년 신한은행에 입행해 지주를 거쳐 신한금융투자 부사장을 지냈다. 지난해 정기 임원인사에서 신한은행 부행장으로 임명됐다. 영업 전략 및 추진 등 영업전반에 대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받는다.

신한카드 임영진 사장 후임에는 현 경영기획그룹장인 문동권 부사장이 추천됐다. 문 후보자는 2009년 통합 신한카드 출범 이후 처음으로 카드사 내부(LG카드 출신) 출신 CEO에 오르게 됐다.

그간 신한카드 사장은 신한지주나 신한은행 출신이 계속 맡아왔다. 신한투자증권은 이영창 사장이 임기만료로 물러나는 상황에서 지난 3월 영입된 옛 미래에셋대우(현 미래에셋증권) 출신 김상태 사장 단일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신한라이프 성대규 사장 후임에는 현 퇴직연금 사업그룹장인 이영종 부사장이, 신한자산신탁 신임 사장에는 이승수 부사장이 각각 후보로 추천됐다.

신한금융 자경위는 신한캐피탈 정운진 사장, 신한저축은행 이희수 사장이 각각 캐피탈 및 저축은행 업계 1위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보여준 점을 높게 평가해 연임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또 신한자산운용 대체자산부문 김희송 대표 역시 연임이 추천돼 전통자산부문 조재민 대표와 투톱으로 각자대표 체제를 유지한다.

자본시장 분야 자회사인 신한AI와 신한벤처투자의 경우 현 배진수 사장과 이동현 사장 연임이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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