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본사 전경. 사진=삼성화재
삼성화재 본사 전경. 사진=삼성화재

삼성화재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7499억원을 달성했다.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상승했다.

11일 삼성화재는 실적 공시를 통해 2022년 1분기 매출 9조8880억원, 영업이익 1조750억원, 당기순이익 75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각각 1.3%, 2.6%, 0.8% 상승한 수치다. 지난해 지급된 삼성전자 특별배당금 1100억원 가량을 제하면 약 20% 증가했다

특히 2분기 당기순익은 341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9% 늘었다. 손해율은 80.9%에서 78.7%로 감소했다.

금융손익의 경우 지난해 1분기보다 1360억원 가량 축소했으나 보험손익 증가가 영업익 상승을 견인했다.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 손익 각각 990억원, 60억원 늘었으며 일반보험 손익 역시 50억원 증가했다.

장기보험에서는 건강, 질병, 자녀보험 등 CSM 고수익상품 비중이 지난해 1분기 대비 5% 증가한 73.1%를 기록했다,

보장성 보험료는 같은 기간 8.5% 증가해 4조950억원으로 집계됐다. 보장성보험 유지율 역시 늘었다. 25회차 유지율은 지난해 상반기 59.5%에서 올해 상반기 72%로 증가했다.

장기보험 위험손해율은 지난해 4분기 95.7%를 기록한 이후 올해 1분기와 2분기 각각 88.1%, 84.5%로 축소했다.

자동차보험은 원수보험료가 지난해 상반기 대비 0.9% 오른 2조980억원으로 나타났다. 경과보험료는 2.9%증가한 2조7780억원으로 나타났다.

직판채널은 7.9% 상승한 1조3910억원으로 매출 비중도 같은 기간 1.9% 증가한 51.8%를 기록하면서 대면 채널보다 큰 비중을 차지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의 경우 지난해 1분기 79%에서 76.5%로 줄어들었다. 건당 손해액은 3.3% 늘었으나 사고율이 5.3% 축소한 영향이다.

일반보험 매출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10% 증가한 8670억원으로 나타났다. 해외손해율은 1.1% 늘어나 54.1%를 기록했으나 국내손해율은 4.1% 축소한 73.1%를 기록했다.

일반보험 손익의 경우 해외수재가 24억원 감소했으나 국내사업에서 122억원 증가하면서 전체 손익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7.1% 증가했다.

다만 증시 상황이 나빠지면서 투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3% 감소한 1조48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자이익은 늘었으나 매각익, 배당익이 눈에 띄는 감소세를 보였다.

연체율은 지난해 상반기와 같은 0.06%로 나타났다. 운용자산 내 고수익 비중은 지난해 6월 기준 25.8%에서 올해 6월 29.9%로 늘었다.

같은 기간 기업금융펀드, PEF 등 배당형 자산은 25.9% 늘어났으며 기업금융대출, 약관 및 신용대출 등 고이원 자산은 2.1% 증가했다.

다만 RBC비율은 올해 2분기 기준 293.2%로 지난해 말보다 12.1% 줄어들었다.

홍성우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대내외적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환경에서도 전년 이상의 성과를 시현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하반기 역시 물가 상승과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등으로 경영환경의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수익성 중심의 성장과 효율 개선을 지속해 안정적 수익 기반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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