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파업 26일째… 비노조 "명분없는 파업 종료"


CJ대한통운 노동조합의 파업이 26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비노조 택배기사들은 "명분없는 파업을 중단하라"며 노조를 향해 파업철회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비노조 택배기사들은 23일 국회의사당 주변에서 '택배노조 파업 철회 촉구 집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노조 파업으로 일반 기사들의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3000명 정도가 모였습니다.

이들은 파업 장기화로 고객이 이탈 뿐만 아니라 수입이 현저히 줄고 있다고 합니다. 이유인 즉, 개인사업자인 택배기사가 노동자 지위를 취득하면서 사업자도 노동자도 아닌 애매한 위치에 있기도 합니다. 예전처럼 사업자 지위에서 본인이 원하는 만큼 일할 수 없다는 불만도 나오고 있습니다.

민노총 전국택배노조 CJ대한통운본부는 지난달 28일 총파업을 시작해 쟁의권이 있는 1650명(전체 택배기사 2만명의 8%)의 택배기사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경기권과 영남 등 일부지역 택배배송이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광주 화정아이파크 크레인 해체… 24시간 수색나서


HDC현대산업개발의 붕괴된 신축아파트 크레인 해체와 외벽 거푸집이 철거됐습니다. 이에 따라 24일부터 24시간 사고 실종자 구조활동에 나설 예정입니다.

그동안 사고 현장에서는 실종자 수색·구조에 큰 장애 요인이었던 145m 높이의 타워크레인이 무너질 위험에 노출된 바 있어 수색·구조작업에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대책본부는 실종자 수색을 재개하고, 특수구조대원을 중심으로 야간 수색을 펼칠 예정입니다.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도 관리자 2명과 근로자 8명 등 총 10명 규모로 야간 작업조를 꾸려 수색을 지원합니다.


중대재해법 27일 시행… 비상걸린 산업계


산업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한 '중대재해처벌법'이 오는 27일부터 상시근로자 50명 이상 사업장을 대상으로 시행됩니다.

산업계는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앞다퉈 안전 전담부서를 신설하거나 담당 임원의 직급을 높이는 조직 개편에 나서고 있습니다.

다른 업종보다 상대적으로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했던 철강·조선·건설·화학 등 업종에서는 안전조직을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력과 자금이 부족한 중소·중견 기업의 경우 관련법 시행을 앞두고 혼란과 두려움이 공존하고 있습니다. 원청의 지시에 따라 현장에 인력을 투입하는 하청기업의 경우 안전관리체계를 주도적으로 수립하기 어렵다는 볼멘소리도 나옵니다.

따라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시급한 상황입니다.


가계금융복지 조사 때 비트코인 포함


통계청이 올해부터 가계가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가계자산 통계에 포함하기로 했습니다.

통계청은 가상자산에 대한 조사 필요성이 국제적으로 제기되면서 이번 조사를 준비해왔다고 합니다.

다만 가상자산을 저축·주식·채권과 같은 금융자산과 부동산·자동차 등 실물자산 가운데 어느 쪽에 포함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인플레이션 공포 커져… 유가·원자재 동반 상승


유가와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생산자물가지수는 209.60으로 전년대비 6.4% 상승했습니다.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생산자물가는 소비자물가지수의 선행지표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조짐에 따라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과 미국의 긴축 통화정책 가속화에 따라 위험요소들이 상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 항공교통량 지난해 11% 증가


국내 항공기 하늘길이 지난해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항공교통량은 전년보다 10.8% 증가한 46만5000여대로 하루평균 1275대가 국내 항공노선을 이용했습니다.

제주공항을 중심으로 지방공항을 잇는 국내 노선의 운항 확대와 신규 항공사 운항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가장 많이 이용한 항공노선은 서울-제주 구간으로 전녀대비 21.7% 증가했습니다. 전체 항공노선에서 약 43%에 해당됩니다.

코로나19 이후 급감했던 항공운항이 차츰 회복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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