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자 주식시장은 이틀 연속 하락했다.

코스피 지수는 14일 전 거래일 대비 1.36% 하락한 2921.92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미 시장에선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었지만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자 이에 대한 부담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주식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하락세를 주도했다. 외국인은 2464억원, 기관투자자는 6003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개별 악재와 함께 낙폭이 컸다.

셀트리온은 분식회계 의혹을 받으며 장중 신저가를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전일 대비 12.31% 했다.

LG화학은 석유화학 부진으로 4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란 전망에 5.17% 떨어졌다.

카카오, 엔씨소프트, HMM도 평균 3% 내외의 낙폭을 보였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77% 하락한 7만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현대모비스(0.20%), LG전자(0.34%), 삼성전기(2.73%), 삼성화재(0.46%), 대한항공(0.35%) 등은 소폭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86포인트 하락한 971.39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도 외국인, 기관투자자의 매도세가 거셌다. 외국인은 1135억원, 기관투자자는 65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도 일제히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은 각각 12.39%, 12.00% 하락했다. 위메이드(-4.26%), CJ ENM(-2.88%), HLB(-2.67%), 에코프로비엠(-2.28%) 등 약세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0.20원 하락한 1187.3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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