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본사 전경. 사진=SC제일은행
SC제일은행 본사 전경. 사진=SC제일은행

SC제일은행은 9일 신한라이프 해외자산 커스터디 업무 전반을 관장하는 수탁은행에 선정됐다.

커스터디 서비스는 투자자들이 채권이나 주식을 거래할 때 금융사가 금융자산을 대신 보관·관리해주는 수탁 서비스를 뜻한다.

SC제일은행은 2006년부터 오렌지라이프생명(옛 ING생명보험)의 국내 및 해외자산 커스터디 업무를 수행해왔다.

2021년 7월 신한생명이 오렌지라이프를 흡수합병하며 신한라이프로 재출범함으로써 자체 관리하는 국내 자산 커스터디 업무와 별도로 해외자산 전문 커스터디 기관 선정이 필요해졌다.

이에 따라 신한라이프는 지난 8월부터 해외자산 커스터디 금융회사를 공모했고 약 2개월간의 면밀한 심사 끝에 SC제일은행을 선정했다.

SC제일은행은 지난 16년 동안 오렌지라이프의 국내 자산 및 해외자산 커스터디 금융회사로 관련 업무를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체계적이고 경쟁력 있는 업무 시스템을 통해 더욱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계약에서는 보관 수수료, 거래 수수료, 송금 수수료, 리포팅 수수료, 정보 제공 수수료 등 부대비용을 제외한 모든 수수료를 단일 요율의 수수료로 단순화하고 개별 업무에 따라 각각 부과되던 수수료 항목을 일원화해 비용 절감 및 회계처리 업무의 효율성을 제고했다.

SC제일은행 양정우 금융시장부문장은 “모기업인 SC그룹이 전세계 100여개 시장에서 쌓아온 노하우를 활용해 보험사 개별 상황과 요구에 상응하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시장 선도적인 해외 투자 파트너로 자리잡았다”라며 “앞으로도 신한라이프에 기업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다양한 협업을 통해 양사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하게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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