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의 WON뱅킹(왼쪽)과 하나은행의 하나원큐(오른쪽) 화면 구성. 사진= 각 사
우리은행의 WON뱅킹(왼쪽)과 하나은행의 하나원큐(오른쪽) 화면 구성. 사진= 각 사

시중은행도 봄맞이 새 단장이 한창이다. 특히 비대면 채널이 중요해진 만큼 모바일뱅킹을 새롭게 꾸미고 있다.

우리은행은 오는 19일 ‘WON뱅킹’ 메인화면을 개편한다.

이번 개편의 주안점은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정보와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 관점에서 UI/UX를 변경한다.

특히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하고 고객 맞춤형 금융상품과 콘텐츠를 추천하는 개인화에 맞췄다.

개편된 메인화면에는 오픈뱅킹에 등록된 타행계좌를 포함해 고객이 자주 사용하는 대표계좌가 화면 상단에 배치된다.

이를 통해 계좌별 거래내역 확인 및 자금 이체 등을 손쉽게 할 수 있다. 또한 ‘간편하게 보는 대시보드’를 통해 최근 거래 내역과 실시간 환율 등 고객이 주로 이용하는 정보를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조회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개인화에 초점이 맞춰진 ‘나만의 맞춤 상품 및 콘텐츠 제공’을 통해 고객의 나이, 직업, 금융자산 등을 분석해 맞춤형 금융상품 추천 및 생활금융 콘텐츠 등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고객의 연령대별로 분류해 ‘하나원큐’의 메인화면을 다르게 꾸몄다.

예로 만 30세 이하 고객의 경우 대학생, 사회초년생으로 분류해 이들을 위한 금융상품과 전용 혜택, 서비스가 우선적으로 표출된다.

특히 소액으로 투자가 가능한 펀드, 전월세 보증금 대출 등 최근 관심도가 높은 금융상품을 소개하고 이달의 특가, 쿠폰 마켓 등 단순하고 직관적인 화면으로 구성했다.

일반 고객(만 31세~만 54세)의 메인화면은 ▲자산관리 ▲금융상품 ▲생활 뱅킹 ▲제휴/혜택 등 4가지 카테고리로 구성해 다양한 은행 업무를 손쉽게 찾아 이용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만 55세 이상 고객은 시니어로 분류했다. 이들을 위해 메인화면은 큰 글씨와 쉬운 인터페이스를 바탕으로 시니어들이 주로 이용하는 서비스와 보이스피싱 보험을 무료로 제공하는 ‘언제나 청춘 정기예금’ 등 맞춤형 상품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영업점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시니어의 디지털 금융 접근성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PB 손님용 메인화면에는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 전문가 상품 추천 서비스 등이 우선 표출되며 추후 PB와의 다이렉트 상담 서비스 등의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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