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서울 중구 소재 농협금융지주 본사 회의실에서 개최된 해외점포장 화상회의에서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농협금융지주
1일 서울 중구 소재 농협금융지주 본사 회의실에서 개최된 해외점포장 화상회의에서 손병환 농협금융 회장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농협금융지주

시중은행의 미얀마 현지 직원 피격사건이 벌어진 다음날 농협금융 손병환 회장은 즉각 해외점포장과 화상회의를 진행했다.

미얀마 현지 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진출국가 현안도 다시 챙긴 것이다.

농협금융은 2일 해외점포장 화상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손병환 회장이 직접 주관해 은행, 금융투자, 캐피탈 등 그룹 산하 16개 해외점포장과 격의 없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미얀마 점포장에겐 파견주재원과 현지직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타 진출국가 점포장에겐 어려운 사업 환경 속에도 위축되지 않고 이를 기회로 활용하는 능동적인 사업 추진을 주문했다.

농협금융은 2025년까지 글로벌 당기순이익 1600억원, 해외점포 13개국 28개 확보라는 중장기 경영목표를 가지고 있다.

계열사별 다각적 네트워크 확대와 해외점포별 사업역량 강화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같은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농협은행과 NH투자증권은 해외 네트워크를 확대 중이다.

농협은행은 중국 북경, 홍콩, 인도 노이다, 베트남 호치민, 호주 시드니 등 5개 거점에 지점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기존 해외법인의 사업모델 강화와 함께 유럽 내 영업거점 확대를 검토 중이다.

NH농협캐피탈은 해외 협동조합 등 파트너십을 통한 현지화 진출을 진행 중이다.

NH농협캐피탈은 중국 공소그룹 및 인도 최대 협동조합인 인도비료협동조합과 설립한 합작법인에 인력을 파견하고 현지화 영업을 본격화하는 등 글로벌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

손병환 회장은 “모두가 위기라고 말하는 이 시기에 도약의 기회를 포착, 이를 극복하는 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글로벌사업이 향후 농협금융의 신성장 동력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글로벌 현장에서도 흔들림 없는 사업 추진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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