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관자에게 '산수경'을 설명하고 있다.(사진=김규용 기자)
참관자에게 '산수경'을 설명하고 있다.(사진=김규용 기자)

‘도시를 숨 쉬게 하라’ 라는 슬로건을 건 ‘2021 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는 도심 속 실·내외 조경자재를 비롯하여 도로와 공원시설에 이르기까지 도심의 다양한 조경을 구성하는 요소들이 소개되고 있다. 또한 도심주변의 하천생태복원 및 비탈면녹화 등 유수지를 복원하여 환경을 살리는 신기술 등도 선보이고 있다.

(주)산수경은 이번 박람회에 참가하며 가정과 직장에서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인테리어 ‘산수경’을 선보이며 방문자의 주목을 받고 있다. (주)산수경의 박형희 대표는 “이번 박람회 기간 동안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주어 무척 기쁘다.”라며 ‘산수경’의 개발배경을 설명했다. 박 대표는 “누구나 자연을 좋아하지만 도심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은 많지 않다.”며 이러한 고민이 곧 사업으로 연결되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현대인의 삶은 메마를 도심에 정착하며 정서적인 측면이나 스트레스 해소에 있어서도 매우 어려운 환경이다. 이러한 환경이 해소가 되려면 자연으로 회귀해야 하는데 그 또한 현대의 삶에서 그리 여의치 않다. 그래서 자신이 거주하거나 근무하는 공간에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바꾸는 것을 연구하게 되었다. 특히 사철 살아있으면 계절의 변화를 감지할 수 있는 식물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주)산수경은 벽걸이형 인테리어 소재로 살아있는 소나무나 향나무, 철쭉과 난 등 다양한 식물이 자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한 아래 어항을 배치해 다양한 관상용 물고기를 감상함은 물론 식물에게 물을 공급하는 것이다. 이렇게 실내 공기 정화는 물론 음이온을 발생 시키고 관리의 용이성으로 목표로 했다. 실제 한국원적외선 응용평가원 협회를 통해 자체적인 음이온 발생에 대한 인증서도 획득했다. 

박형희 대표가 박람회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김규용 기자)
박형희 대표가 박람회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김규용 기자)

박 대표는 “벽걸이 조경시장은 회화나 조각 작품의 시장을 대체하며 활성화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사람은 태초에 자연과 친숙하도록 되어 있다. LED광원을 통해 자연의 사계절을 바라볼 수 있다는 특징이 매우 흥미롭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단풍나무의 경우 봄에 잎이 자라며 여름에 무성해지고 가을이면 자연스러운 색감으로 단풍이 든다. 이러한 점은 집안에서 사계절을 느낄 수 있는 매우 독특한 체험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LED조명으로 지하에서 2년 이상의 실험을 거쳐 식물이 꽃을 피우거나 단풍이 드는 과정을 검증했다. LED를 사용하여 전기소비량이 획기적으로 줄어 5W~8W로 사용하며 월 200원정도의 비용이 든다. 어항을 관리하는 것도 4~6개월에 한번정도 물을 갈아주는 것이 전부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내년 봄에는 또 다른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라며 시장선도해 나가겠다는 다짐을 했다.

(주)산수경의 박 대표는 현재 대한민국 발명가협회의 회원으로 활동하며 여러 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와 관련 특허도 2008년 동양화와 접목한 벽걸이 조경으로 획득해 놓은 상태다. 또한 국제엔젤봉사단(명예총제 송해, 총재 이고선)의 명예회원으로 산수경의 판매수익금 일부를 봉사단에 기부하며 봉사활동을 위해 사용한다.

이번 ‘2021대한민국 조경·정원박람회’는 조경과 정원부문 품목이 강화되었고 기능성을 갖춘 녹색공간 연출이 돋보이는 시설물을 비롯해 체육시설, 학교 시설물 등이 선보이고 있다. 더불어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가로등 및 환경보존과 복원기술에 대한 신제품 및 기술이 총망라되며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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