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이 보이스피싱 사기와 관련해 무사고에 도전한다.

하나은행은 12일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영업점과 비대면, 고객분석 등 각 분야별 맞춤형 보이스피싱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영업점에선 기존의 금융사기 예방진단표를 업그레이드해 도입한다.

고액 현금인출, 이체 시 모든 고객에게 동일하게 적용되던 문진 항목을 카카오톡 피싱, 대출빙자, 현금인출유도, 구매대행 등 다양한 유형별로 세분화한 후 사례별 항목을 통해 정확한 문진이 가능토록 했다.

새로운 금융사기가 출현할 경우 문진 항목에 신속히 추가 반영되도록 체계를 갖췄다. 특히 고령자는 별도의 보이스피싱 예방 알림을 발송한다.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텔레뱅킹 등 비대면채널에서도 금융사기 예방진단표를 도입했다. 비대면 인증 시 보이스피싱 위험이 감지된 경우 화상인증 등 맞춤형 추가 인증도 실시한다.

이와 함께 휴대폰 개통과 악성앱 설치를 이용한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맞춤형 휴대폰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고 있다.

빅데이터를 활용한 고객분석도 실시한다. 기존 피해 사례를 분석해 향후 피해가 예상되는 고객들에게 주의 알림을 발송한다.

한편 하나은행은 최근 금융감독원 주관 보이스피싱 예방 화상 간담회에서 우수은행 모범사례를 발효했다.

맞춤형 보이스피싱 종합대책 및 비대면 문진 시행, 대출사기 모니터링으로 보이스피싱 범죄자 15명 검거, 최신 사기 유형 및 대책 등 고객보호 방안과 노하우를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