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시작됐다. 올해의 경우 개천절과 주말 휴일을 포함해 총 5일의 휴식 시간을 갖게 됐다.

휴식을 갖는 것도 중요하지만 연휴 기간 금융서비스 이용도 제한된다. 따라서 사전에 금융서비스 이용 여부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도 슬기로운 대처다.

먼저 추석 연휴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은 수수료 없이 상환할 수 있다. 또 대출금의 만기가 9월 30일부터 10월 4일 중 도래하는 경우 10월 5일로 연체이자 부담 없이 만기가 자동 연장된다.

신용카드 결제대금일이 추석 연휴인 경우 10월 5일에 고객 계좌에서 자동 출금되거나 고객이 직접 납부할 수 있다.

같은 기간 출금 예정인 보험료, 통신료 등 자동납부 요금도 다음 영업일인 10월 5일 출금 처리된다.

어음·수표·기업 간 전자결제수단의 현금화는 10월 5일 이후 가능하다. 추석 연휴 기간에도 당사자 간 대면 거래인 약속어음, 당좌수표의 발행·배서는 가능하나 전자적으로 발행되는 전자어음, 기업 간 전자결제수단의 거래 및 은행 창구를 통한 자기앞수표 발행 등의 거래는 불가능하다.

예금은 추가 이자분을 고객에게 돌려준다. 9월 30일부터 10월 4일 만기가 도래하는 금융회사 예금은 10월 5일 연휴 동안 이자분까지 포함해 지급한다.

9월 30일부터 10월 1일이 매도대금 지급일이 주식의 경우 10월 5일, 6일로 대금 지급이 순연된다.

해외주식의 경우 추석 연휴 기간에도 온라인, 모바일 거래는 물론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해외주식 데스크를 운영한다.

한편 정부의 귀성 자제 요청으로 은행의 이동점포, 보험사의 무상점검 서비스는 예년과 비교해 축소됐다.

고속도로 휴게소 내 이동점포를 운영하는 곳은 부산은행과 광주은행 뿐이다. 게다가 광주은행은 29일, 부산은행은 30일 단 하루만 운영해 주의가 필요하다.

부산은행은 9월 30일 남해고속도로 진영휴게소(순천 방향)에서 오후 3시까지 이동점포가 운영된다.

대구은행도 10월 1일만 대구국제공항 출장소가 운영된다. 대신 오후 9시까지 영업시간을 확대했다.

외국인금융센터도 하루만 여는 곳이 대부분이다. 우리은행은 안산, 김해, 김포, 의정부, 대림동외국인금융센터가 10월 4일 영업을 전개한다. 하나은행도 원곡동 외국인센터, 원곡동 외환센터 출장소, 혜화동 일요송금센터가 같은 날 오후 4시까지 문을 연다.

보험사도 명절 때마다 운영하던 무상점검 서비스를 진행하지 않는다. 단, 삼성화재는 평소 시행하던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롯데손해보험도 해피카 차량진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타 보험사는 무상점검 서비스 대신 24시간 긴급출동 서비스를 가동해 교통사고 발생을 최소화하는 데 노력할 방침이다.

표=은행연합회
표=은행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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