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주요 계열사가 모인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쇄적으로 발생했다.

23일 LG전자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트윈타워 서관에서 근무하는 LG전자 직원 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21일 밤에 확진 판정을 받은 직원은 서관 9층에서 일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어 22일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LG전자는 서관 6~9층을 폐쇄하고 해당 층 근무자를 귀가 조치했다. LG전자는 해당 층에 근무하는 직원 전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어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제기된다.

LG전자는 일괄 재택근무 등을 시키지 않고 부서장 재량에 따라 재택근무 여부를 결정해온 것으로 전해진다. 부서에 따라 요일별로 나누거나 주 별로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방식으로 운영한 것이다. 확진자가 연쇄적으로 발생하면서 통일성이 없던 재택근무에 변화가 생길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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