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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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 대표 우량종목을 투자하는 ‘KB KRX300 ETN’을 9일 새롭게 선보였다.

그동안 ETN은 시장대표지수인 ETF만 담을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 금융위에서 시장 건전성 방안 일환으로 다양한 출시환경을 유도하면서 국내 주식시장 대표지수도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따라서 KB KRX300 ETN은 시장대표지수 허용 규정 변경 후 출시되는 첫 상품이다.

KB KRX300 ETN은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을 대표하는 종목이 골고루 선정될 수 있도록 시장대표성, 유동성 및 상품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KRX300 지수를 추종한다.

투자 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NAVER ▲LG화학 ▲셀트리온 등으로 이뤄졌다. 이외 언택트, 제약 및 바이오 관련 주가 편입됐다.

KRX300 지수는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을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단일지표 제공과 코스닥시장 활성화를 위해 한국거래소에서 개발했다. 시장규모와 유동성을 고려해 매년 2회 정기변경이 이뤄진다.

ETN은 추종하는 기초지수의 수익률에 연동하는 수익을 증권사가 지급하기로 약속한 상품이다. 발행사가 유동성공급을 제공하고 있어 자유로운 매매가 가능하다.

특히 기초지수가 국내주식형인 ETN의 경우 주식 직접투자에 비해 장내 매도 시 증권거래세를 내지 않아 거래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번 상품은 상장 이후 2030년 9월 6일까지 거래가 가능하다. 발행수량은 총 100만주, 총 보수는 연 0.5%로 매일 최종지표가치에 일할 반영된다.

투자자 주의도 필요하다. 이 상품은 투자 결과에 따라 원금손실도 발생할 수 있고 기초지수 성과와 무관하게 발행자 채무 불이행신용위험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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