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중앙회는 9월 3일부터 네이버페이 플랫폼을 통해 송금, 이체, 간편결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저축은행 계좌가 있는 고객도 네이버페이로 간편결제, 이체를 경험할 수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저축은행중앙회는 네이버파이낸셜과 요구불예금 연결계좌 제공 업무계약을 맺고 본격 서비스에 돌입한다.

계약 성립은 지난 8월 초에 했지만, 중앙회 및 자제 전산 저축은행 간 전산개발과 테스트를 완료하는 시점을 감안해 오는 3일부터 시행한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앞서 지난해 토스, 페이코, 카카오페이 등 주요 간편결제·송금사업자 3사와 계약을 맺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마지막 퍼즐인 네이버페이와 제휴 서비스를 맺음으로써 인터넷뱅킹과 견줄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이번 서비스의 정확한 정의는 펌뱅킹서비스다. 계좌 조회, 출금이체, 지급이체, 자동이체 등 지급결제와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네이버페이와 계좌를 연동함으로써 결제시장까지 간접 침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네이버 내 가입된 오프라인 매장 수는 약 90만 개로 추산된다. 온라인쇼핑에선 이미 대형유통업체와 대등한 시장 규모를 자랑한다.저축은행 입장에선 새로운 수익기반 확보를 위해 네이버페이가 절실한 상황이었다.

네이버페이 역시 금융결제망 확대를 위해 저축은행이 필요하다. 이미 일부 은행과 카드도 네이버페이 등록이 가능한 상황이다.

비용구조는 저축은행 결제망을 사용하는 네이버페이가 지불하는 형식이다. 네이버페이는 출금이체 건당 약 50원의 비용을 지불키로 계약했다.

네이버페이는 당월 1일부터 말일까지 발생한 거래 내역을 기준으로 다음달 10일 저축은행 측에 입금한다.

이번 계약기간은 1년으로, 2021년 9월까지 서비스가 시행될 예정이다.

OK, 웰컴, 상상인, JT친애, OSB, 애큐온저축은행 등 76개 저축은행은 중앙회 측에 위임해 네이버페이 플랫폼에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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