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복지서비스협회 휴먼라이프센터" 가 출범했다.(사진=김규용 기자)

최근 사회의 이슈가 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아동학대이다.  생후 6개월 된 아기가 보채며 밤에 잠을 잘 수 없게 만들자 방바닥에 수차례 던지는 가해를 한 아버지가 실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이런 보이지 않는 아동학대가 많아지고 있다는 것은 심각하다.

또, 최근 전국 각지에서 보육교사들이 아동을 학대했다는 의혹 등이 빗어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 한 보육교사가 스스로 삶을 포기하는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된 계기가 되기도 했다. 물론, 아이를 지키려는 부모의 마음과 여러 아이를 돌보는 보육교사의 보육현황이 있다. 이런 면에서 양측의 이해관계가 오해를 불러일으키며 분노로 발산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누구나 가지고 있는 "분노"를 효율적으로 조절해야 한다.  분노를 "긍정 에너지화" 할 수 있는 요소로 만들어 가기 위해 설립된 곳이 있다. 바로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국사회복지서비스협회. 휴먼라이프센터"가 출범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이들은 최근 학생 수가 줄어 듦에 따라 각 대학들이 폐과를 하거나 폐교를 하는 대학도 있다. 그러므로 교수들이 실직과 설 자리가 점점 좁아지고 있는 것도 그 한 몫을 했다.

지난 27일 수원시 권선동에 위치한 휴머라이프센터를 찾아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경희 소장(왼쪽부터),한풍교 이사장, 박정현 원장이 인터뷰 기념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김규용 기자)

         김경희 소장(왼쪽부터),한풍교 이사장, 박정현 원장이 인터뷰 기념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김규용 기자)

이하는 "한국사회복지서비스협회. 휴먼라이프센터"의 한풍교 이사장과 박정현 원장, 김경희 소장의 인터뷰 내용이다.

기자) 협회는 어떤 계기로 설립이 되었나요?

박정현 원장) 저는 최근 PCU(Philippine Christian University) 학장으로 있다가 현재 캄보디아에 PCU(필리핀 크리스찬 대학)을 설립하면서 학장으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학교가 아직 완공이 되지 않은 관계로 한국에 자주 와 있습니다. 그러던 중 국내 대학들의 훌륭한 교수님들과 교류를 하게되고 국내의 학내 현실을 파악하게 되었고, 고민하던 중 지금의 한풍교 이사장님을 만나 같이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한번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10월에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기자) 그럼 협회는 어떤 일을 주로 하시나요?

박정현 원장) 현재 보육교사에서 부터 학교 선생님, 그리고 말단 공무원에서 고위 공무원들까지 사회 전반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분노조절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비단 그것은 언급한 분들 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반적인 사회문제로 발전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분노를 다스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분노의 본질에 대해서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러한 분노를 긍정에너지화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가르치고자 전 현직 대학교수들이 50여 분 이상 참여하였습니다.

기자) 협회가 현재 활동하신 내용이 있다면?

박정현 원장)  지난 11월 초에 추가로 참여를 원하는 교수들과 교육기관 원장님들 14명을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하였습니다. 교육을 받은 교수님들과 원장들은  너무나 좋은 교육 내용이라며 호평을 받았습니다. 또한,  각자 자신들만의  교수법들이 다 있으셔서 자신의 스타일로 교육을 하게 되겠지만, 기본적인 큰 틀은 벗어나지 않는 방향에서 각자의 교수법들을 접목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이번에 함께 참여하신 분 중에 이천 어린이집 원장님도 계신데 그 분은 분노를 사용하는 방법에 있어 참으로 좋은 것 같다며 교육의 내용을 자신의 어리이집 교사들에게 재 교육을 했는데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만족해 하셨습니다.

기자) 참여하신 분들이 연세가 좀 있으신 듯한데.....

박정현 원장) 네! 연세들이 좀 많으신 분들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분들도 계십니다. 그러나, 이는 정신적 분야의 일과 심리학적인 부분이 많기 때문에 경력도 있고 경륜이 있으신 분들이 더 많은삶의 경험을 통해 전달할 수 있는 내용이 훨씬 더 풍부해질 수 있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교수로 참여하신 분들 중에 15년 이상 교수 생활을 하신 분들은 비교적 짧은 경력에 속한다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기자) 앞으로 활동 계획은?

박정현 원장) 최근 사회문제가 되었던 보육 유치원 교사, 학교 교사,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직무교육을 통해  "분노 사용법"에 교육하고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전달될 수 있게하고, 공무원 등을 통해 사회에 교육 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또 각 가정에 부모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찿아가는 서비스를 실천하고 자 합니다.

각 가정의 문제에 있어서도 아이를 학대하는 것은 사실 학대자 자신이 분노조절이 되지 않기 때문에 일어나는 문제입니다.  이러한 경우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에게 더 많이 나타나는데 이것은 경제적인 문제로 스트레스를 더 받기 때문일 것이라 판단됩니다.  이런 점들에 대해서도 접근 방법을 모색하여 각 가정을 돕는 강사들을 양성하려 합니다.

기자) 참 좋은 취지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일들을 경제적 부담을 갖는 가정이 비용을 들여 해결을 할 수 없을  듯한데.....

박정현 원장) 저희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방법을 모색 중이며, 각 지자체에 또한 이러한 프로그램을 제안해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사회적인 기반의 문제이기 때문에 사실 많이 관심을 가져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가정이 작은 사회이고 그 가정들이 모여 좀 더 큰 사회를 이루고 국가를 이룬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부분에 있어 민간 및 정부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합니다.

 

 

                   휴먼라이프센터 내부의 전경이다.(사진=김규용 기자)

기자) 이곳의 장소가 마치 커피숍을 연상케 하는데.....

박정현 원장) 그런가요? 처음 여기를 들어오기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참여한 교수님들의 연구장소로 상담을 받으러 오시는 분들도 편안하게 미술치료나 심리치료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사실 이 장소가 유지비가 상당한 곳인데 한풍교 이사장님이 사회적인 사업에 많은 관심을 두시고 투자해 주셨습니다.
 
기자) 이런 심리치료나 비슷한 류의 프로그램이 많은데 차별점이 있다면?

박정현 원장) 저희는 참여하신 분들이 기본적으로 각자 전 현직대학의 교수로 활동을 하시던 분들이고 일반적인 교육을 받아 재 강의를 하는 분들이 아닙니다. 각자 전문적인 자신의 분야에 나름 권위와 경험도 풍부하여 수준이 좀 다르다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훨씬 더 수준히 높은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또한, 이제는 민간 자격증 과정을 통해 1급과 2급의 H.R분노관리상담사를 배출 할 예정입니다. 특히 "분노 사용설명서, 분노관리론"의 저자이신 김경희 서울 문화예술 대학교 상담코칭심리학과 학과장이신 김경희 교수님의 직강을 통해 교육을 받고 자격증을 취득하는 검정 후 자격증을 취득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기자) 그럼 김경희 소장님은 어떤 교육 커리큘럼을 가지고 계신지?
 
김경희 소장) 기본적인 모듈만 설명하자면, 1~2STEP에서는 분노란 무엇인가? 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갖고, 3~4 STEP에서는 분노 관리하기 와 마지막 5 STEP에서는 긍정패턴 만들기 등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분노의 본질에 대한 이해를 통해 관리능력을 키우고 분노 에너지를 긍정패턴 화하여 삶의 에너지로 변환하는 방법을 배우고 익히기 됩니다. 이러한 교육을 통해 자신이 먼저 삶의 균형을 찿고, 타인의 삶의 균형을 찿아주는 강사로서 자격을 갖추도록 하고 있습니다.

기자) 여기 계신 분들의 각자 포부가 있으시다면?

한풍교 이사장) 저는 수원에서 태어나 현재까지 살고 있습니다.  사회복지 사업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던 중 박정현 원장님과 같은 훌륭하신 분들이 만나게 되어 좋은 일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수원에서 평생을 살다보니 시민들 중에 결손가정이나 양부모 가정이라도 아이들이 성장하는데 있어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부모들의 무관심으로 잘 못되는 경우도 많이 보아 와서 이러한 근본적 문제 해결을 위한 일들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이 협회가 시작은 경기도에서 시작을 하였지만, 이러한 교육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실시 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박정현 원장) 저는 말씀드렸다시피 필리핀에서 대학 학장으로 있다가 현재 캄보디아 PCU 대학에서 학장을 맡고 있다 보니 자주 해외에 나가 있습니다. 그런 관계로 해외의 많은 대학들에게 이런 계기를 통해 우리의 우수한 교수인력과 교수법을 해외 학교와 교류하고 아시아 지역에 대한민국의 훌륭한 교수님들이 아시아 지역의 많은 대학에서 강의를 할 수 있도록 인적 자원을 연계하거나 강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또한, 이 협회의 든든한 밑거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경희 소장) 제가 거의 평생을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던 분야에 대해 연구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삶에 대입해 사회의 삶의 질을 향상하는데 기여를 하고 싶습니다. 분노조절에 실패하여 많은 사고가 일어나고 있는 상황을 삶의 긍정 에너지를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이 협회를 통해 교육을 진행하며 국내에 많은 분들을 강사로 양성하는데 최선을 다해 국내의 여러 분야에서 현명한 분노사용법을 통해 긍정적 에너지가 넘치는 사회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인터뷰한 임원들의 약력이다.(사진=김규용 기자)

우리는 일상에서 삶의 균형이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여 깨지는 경우가 많다. 분노로 인하여 발생되는 경제 문제나 사회문제도 심각한 수준에 있는 것도 현실이다. 그 분노를 긍정적인 에너지로 변환하여 자신의 삶에 에너지로 삼는다는 것.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다.

협회는 수원시 인계동에 위치해 있다. 지난 10월 말부터 정식 활동에 들어갔다. 앞으로 활동을 통해 우리들의 삶에 "분노"를 긍정 에너지화 한다는 것. 어쩌면 각자 내면의 문제를 풀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김규용 기자 kgysta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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