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독회를 진행하고 있다.
낭독회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5일 낭독 모임‘나도 낭독 배우’ 제 1회가 화성시 노작로에 위치한 노작홍사용문학관에서 개최됐다. 노작 홍사용 선생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며 정신을 계승하자는 의미로 설립되었다. 근대 문학과 신극 운동은 이끈 홍사용 선생은 일제강점기에 ‘나는 왕이로소이다’, ‘그것은 모두 꿈이었지마는’, ‘봄은 가더이다’ 등을 저술한 시인이다.

‘돌모루 낭독회’는 낭독을 좋아하는 회원 20명을 모집했다. ‘나도 낭독 배우’라는 프로그램으로 상반기 6회 같이 낭독을 즐긴다.  이번 행상에는 ‘이 시를 그때 읽었더라면’이라는 안도현 시인의 시모음집을 낭독했다. 서아책방 대표 최서아 대표의 사회로 진행했다.

첫 회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10여의 낭독회원이 참여하며 낭독을 진행했다. 낭독 후 낭독 소감과 작품에 대해 논의를 나누었다.

각자 마음에 드는 시는 골라 낭독하고 시에 대화를 통해 소감을 발표했다. 또한 이날 시를 낭독하며 논의하는 시간을 갖고 시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참여한 회원들이 무대에 올라 낭독을 하는 새로운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무대에 혼자 올라서 낭독을 할 때는 마치 배우가 된 듯 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객석의 조명이 꺼져 어두운 객석을 향해 낭독하는 순간은 마치 인생의 주인공인 듯 했다는 것이다.

또 서로 시를 낭독하고 그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한 사람의 인생을 파악하는 듯 하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원들은 처음으로 열리는 낭독모임이 무척 유익하였다고 밝혔다.

노작홍사용문학관의 관계자의 따르면 “낭독 프로그램은 관객이 주가 아닌 낭독회원이 주가 되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에 관심을 갖는 시민들이 늘어 좋은 프로그램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첫 회가 참여회원들의 호평에 대해 좋은 출발”이라며, “다음 회에도 좋은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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