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손해보험업계 빅5(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메리츠화재·KB손해보험)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일제히 상승해 80%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21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1월 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메리츠화재·KB손해보험 등 대형 5개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2.5%로 지난해 같은기간(79.5%) 대비 2.5%p 올랐다.삼성화재는 81.3%에서 83.5%를 기록했다. 현대해상은 79.9%에서 84.5%로 상승했다. DB손해보험은 78.9%에서 80.0%로 올랐다. KB손해보험은 78.9%에서82.1%를 기록했
북극한파 영향으로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가는 날씨가 지속되면서 자동차 피해도 속출하고 있다. 자동차 배터리 방전과 빙판길 사고가 빈번해 손해보험사도 대응에 분주하다.24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 등 겨울이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1월 초까지 평균 긴급출동 건수는 5만4000건에 달했다.특히 평균 기온보다 온도가 떨어질수록 자동차 긴급출동 건수는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평균 기온보다 0.7도 낮은 2일의 경우 5만3000여건의 출동 건수를 보였지만 2도 이상 낮은 8일은
새 회계제도 IFRS17이 지난해 본격 시행한 가운데 일부 보험사를 향한 실적 부풀리기 논란은 여진을 일으켰다. 도입 6개월이 지나 금융당국이 가이드라인까지 발표하며 진화에 나서는 등 적잖은 시행착오를 겪었다.2013년 IFRS17 도입 준비단 출범을 시작으로 10여년에 걸친 일련의 준비 과정도 매끄럽지 못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다만 국가 간 통일된 회계기준을 도입해 선진화된 보험시장을 이룩하고 이를 바탕으로 세계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큰 틀의 밑그림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실적 뻥튀기' 논란 겪으며 초기 경보음1일 새해가 밝으
전동킥보드를 타던 중 보행자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하면 일상생활배상 책임보험 기준의 치료비 청구는 불가능하다.21일 금융감독원은 올해 손해보험 분쟁사례 중 지속되는 분쟁유형을 분석해 일상생활배상 책임보험·자동차보험 관련 '주요 민원사례로 알아보는 소비자 유의사항'을 발표했다.일상생활배상 책임보험은 통상 실손보험, 어린이보험, 운전자보험 등에 특별약관 형태로 가입할 수 있다.소비자가 일상생활배상 책임보험에 가입한 경우 비교적 적은 보험료로 일상생활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배상책임을 보장받을 수 있다.다만 피해자 과실도 있다면 가해
손해보험협회는 국민의 경제적 부담 완화 차원에서 손해보험업계가 자동차 보험료 인하를 적극 검토 중이라고 18일 밝혔다.손해보험업계는 지난해 4월(총 7개사, 1.2~1.4% 수준)에 이어 올해 2월에도(총 8개사, 2.0~2.1% 수준)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한 바 있다.손해보험협회 관계자는 "폭설 등 계절적 요인에 따른 손해율 증가와 제반 원가상승 등으로 향후 자동차보험의 실적은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고금리와 물가상승 등에 따른 국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대다수 국민이 가입한
국내 보험사들은 올해 3분기까지 11조원400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47.2% 급증한 수치다.금융감독원이 4일 발표한 '2023년 1∼9월 보험회사 경영실적'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생명보험사 22개, 손해보험사 31개의 당기순이익은 11조422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조6613억원(47.2%) 증가했다.생명보험사의 당기순이익은 4조399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9.4%증가한 1조4556억원을 기록했다.생명보험사는 보장성 보험 판매 증가와 회계제도 변경 효과 등으로 보험손
새 회계제도(IFRS17) 가이드라인 적용으로 보험사 실적 하락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참에 거품을 걷어내고 4분기 반등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그간의 불확실성을 3분기 실적에서 정리하고 장기적으로는 보험사 실적 신뢰도를 높이는 긍정적인 요소로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날 삼성화재, DB손해보험, 메리츠화재에 이어 오는 14일 현대해상이 3분기 실적발표를 한다.손해보험사 '빅5' 가운데 이미 실적을 발표한 KB손해보험은 3분기 당기 순이익이 155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직전 2분기 2714억
내년에도 고물가와 고금리 환경이 이어지면서 보험산업 수입보험료가 올해보다 2.6%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보험연구원은 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4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 세미나에서 이런 내용의 분석을 발표했다.연구원에 따르면 내년 국내외 경제에 대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의 저성장·저금리·저물가 시대와 다른 '더 낮은 저성장에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 물가'의 새로운 균형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경제는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코로나19 충격 이전의 균형보다 더 낮은 저성장으로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와 서울시가 서울시청 대회의실에서 '저출생 위기극복 공동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협약식에는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과 오세훈 서울시장 및 14개 손해보험회사 대표이사가 참석했으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손해보험업계의 상생금융 실천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했다.이번 업무협약으로 손해보험 사회공헌협의회는 서울시의 △난자동결 시술비용 지원사업과 △다태아 자녀안심보험 지원사업에 2026년까지 총 40억원의 기금을 지원하여 저출생 위기극복에 동참할 예정이다.난자동결 시술비용 지원사업은 장래의 출산을 준비하는
오는 10월 국정감사를 앞두고 올해도 '보험료 카드 납부'가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2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회입법조사처는 지난 16일 '2023년 국정감사 이슈 분석' 보고서를 발간하고 올해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보험료 카드 납부가 주요 이슈로 주목된다고 내다봤다.보험료 카드 납부 확대는 국정감사 단골 이슈인데 여전히 보험사와 카드사 사이 힘겨루기로 변화가 없어 올해도 같은 얘기가 반복될 것이란 예상이다. 올해 1분기 전체 보험료 가운데 카드 납부 비중이 20%를 밑돌아 최근 디지털 혁신이 무색할 정도로 20년째 같은 지적이
올해 상반기 기준 생명보험사를 향한 소비자 민원이 전반적으로 감소했지만 '1등 생보사'로 불리는 삼성생명은 이렇다 할 체질 개선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10일 상반기 생명보험사 민원 건수는 7168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7.5% 감소했다. 반면 삼성생명은 0.9% 감소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생명의 올해 상반기 민원건수는 2406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576건보다 0.9% 감소한 수치지만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소비자 보호 관련 항목은 오
새 회계제도(IFR17) 도입 이후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보험업계의 올 1분기 보험금 지급여력비율(K-ICS, 이하 킥스)이 평균 219%를 기록하며 대형사를 중심으로 개선됐다. 하지만 일부 중소 보험사들은 금융당국 권고치를 밑돌면서 희비가 엇갈렸다.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3월 말 기준 보험회사 지급여력비율 현황'을 공개했다.자료에 따르면 국내 생명보험사 12곳과 손해보험사, 재보험사 7곳 등 총 19개 사의 올 1분기 평균 킥스 비율은 219%로 지난해 말 RBC 205.9% 대비 13.1%포인트(p) 증가했
에이플러스에셋은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75.7% 증가한 30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1분기 매출액은 7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5% 증가했고 별도기준 매출은 135억원이 증가해 25.3%의 신장세를 나타냈다.생보상품 판매에 강점을 가진 에이플러스에셋의 손보 장기상품 판매 호조가 눈에 띄지만 손보 시책비 선지원 및 조직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로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63.6% 감소한 6억원을 기록했다. 에이플러스에셋 관계자는 "올해 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데다 수입수수료 이연분이 체증하고 큰 폭의
손해보험협회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보험산업 혁신 서비스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공동육성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인슈어테크는 보험(insuranc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등 정보기술(IT)을 활용해 기존의 보험 산업을 혁신하는 서비스다.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인슈어테크 기반 보험상품 확산 지원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발굴 및 육성 △인슈어테크 교육 등 인력양성 협력 부문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손해보험협회는 그
금융당국이 생명보험사의 손해보험상품 판매를 가능하도록 규제를 완화한 가운데 업권 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운전자보험 등을 판매할 수 있는 생보사는 위기 속 새 먹거리 확보로 환영하는 입장인 반면 밥그릇을 뺏기는 손보사는 불쾌감을 드러내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20일 1사1라이선스 규제 완화를 포함한 보험 분야 규제개선 방안을 공개했다. 1사1라이선스는 동일 계열 및 금융그룹이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을 각각 1개의 라이선스만 보유하도록 한 제도다. 앞선 규제에서는 복수의 라이선스를 보유하려면 영업망인 판매채널을 분
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 보험료를 두 차례 인하한 대신 실손보험 적자를 메우기 위한 실손보험료 인상을 논의 중이다. 다만 금융당국이 물가 상승 등을 염려해 인상 폭을 최소화하는 등 인상안에 제동을 걸 것이란 전망이다. 10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손보사들은 실손보험 인상폭을 결정하기 위해 올해 실손보험 영업실적을 분석하고 있다. 손보사들은 영업실적 분석을 마치고 금융위원회에 인상 폭과 인상 시기를 전달할 계획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실손보험 적자는 2018년 1조1965억원에서 2019년은 2조원을 넘어섰고 지난해는 3조원에 달했다.
보험업계의 특허권이라 불리는 '배타적 사용권'이 10월에 이미 사상최대였던 지난해를 넘어섰다.신한라이프는 생손보를 통틀어 업계 최초로 12개월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하기도 했다.9일 손해보험협회와 생명보험협회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배타적 사용권은 10월 기준 35건이 신청됐으며 그중 30건이 승인된 것으로 집계됐다.배타적 사용권이란 신규 상품이나 기술을 개발한 회사가 일정기간 동안 독점적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권리로 보험사의 독창적 상품 출시를 독려하고 신상품개발 이익을 보호하는 취지로 시행되고 있다.독창성, 진보성, 유용성 등
정부와 국회의 계속되는 인하 압박에 자동차 보험료가 반년 만에 추가로 인하될 전망이다. 인상 폭과 시기는 아직 정해진 바 없지만 1% 초반대 인하가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등 대형 손보사들은 이를 두고 본격 논의에 들어갔다.이들 대형 손보사는 최근 경제난에 따른 고통 분담 차원에서 자동차 보험료의 일부 인하가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한 것으로 전해졌다.자동차 보험료 인하 압박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차량운행량 감소와 이로 인한 사고 감소로 손해율이 크게 개선되면서
금융감독원의 권고에 ‘유사암 납입면제’ 상품의 판매 중지에 나섰던 손해보험사들이 재판매에 돌입하며 과열 경쟁에 다시 불이 붙을 전망이다.보험사의 건전성 악화를 우려한 금감원의 조치였지만 법령이나 상품구조에 문제가 없다며 버티기에 들어갔던 일부 손보사의 영향으로 풀이된다.22일 업계에 따르면 DB손해보험과 KB손해보험은 최근 유사암 납입면제 상품을 다시 시장에 내놨다.납입면제는 보험가입자가 재해나 질병, 상해사고 등으로 보험료를 내기 어려운 경우 납입을 면제해주는 혜택이다.유사암은 갑상선암이나 제자리암, 경계성종양 등 일반암에 비해
운전자보험의 자동차부상치료 특약, 일명 자부치 특약이 대폭 개정돼 내년 1월 적용될 예정이다. 지난 8월 금감원 권고 이후 2개월여 만이다.13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과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등 손해보험사들은 보험금 지급기준을 높이고 지급액수를 낮추는 것을 골자로 자부치 특약을 대폭 개정하기로 했다.자부치 특약은 그간 손해보험사에서 연간 약 900억원 규모인 운전자보험에 주로 탑재해 판매해 온 부상에 대한 치료비 지급 특약이다.현재 부상을 1~14급으로 구분해 모든 부상등급에 치료비를 지급하고 있는데 가벼운 사고인 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