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평균 120%대에 달하는 높은 환급률을 앞세운 무·저해지형 단기납 종신보험을 둘러싼 보험업계의 절판마케팅과 관련해 불완전판매가 우려된다며 소비자 주의보를 발령했다.금융감독원은 17일 "특정 보장한도를 과도한 수준으로 증액하거나 보장성보험임에도 높은 환급률만을 강조하는 등 불합리한 상품개발·판매가 지속되고 있어 소비자 피해가 우려된다"며 "보험회사가 단기간 한정 판매 등의 절판마케팅을 공격적으로 전개하는 등 보험업권 내 과당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소비자 경보 '주의'를 발령한다"고 밝혔다.보험료가 저렴한 무·저해지형 보험상
보험사와 1세대 실손의료보험 가입자 간의 다툼이 지속됐던 '본인부담상한제' 초과액에 대해 대법원이 '지급 대상이 아니다'라고 처음으로 판단했다. 이번 판결로 보험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이중으로 보험금을 수령하는 사례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보험 가입자 A 씨가 현대해상화재보험을 상대로 낸 보험금 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창원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18일 밝혔다.대법원 재판부가 국민건강보험법상 본인부담상한액을 초과하는 부분이 실손의료보험(1세대) 지급대상에 해당하는지
지난해 상반기에만 실손보험 손해율이 120%에 육박하면서 적자 폭이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실손보험 손해율을 높이는 주범으로는 백내장에 이어 최근에는 전립선 비대증과 여성형 유방증으로 옮겨가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해당 보험금 청구가 늘면서 보험사와 소비자 분쟁도 늘었다.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기준 실손보험 손해율은 120%를 넘으며 전년 같은 기간보다 3%가량 증가했다.실손보험은 보험사에서 정한 약관에 따라 가입자가 질병 혹은 상해로 치료를 받으면 실제 사용한 의료비를 보상하는 보험이다.문제는 실제 사용한 의료비에
금융감독원이 4세대 실손보험 가입자를 위해 '비급여 보험금 조회시스템'을 구축한다. 올해 7월 4세대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 비급여 보험료 차등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소비자가 비급여 의료이용량을 합리적으로 관리하고 예상치 못한 보험료 할증으로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금감원은 19일 이같은 내용의 '4세대 실손보험 관련 비급여 보험금 조회시스템 구축 방안'을 발표했다.앞서 금융당국은 비급여 과잉진료 방지를 위한 4세대 실손보험의 비급여 보험료 차등제도를 오는 7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차등제도는 보험료 갱신 전 1년간의 비급여
국내 은행들이 울며겨자먹기로 한 지난해 기부금 규모가 전년 보다 크게 늘었다. 지난해 국내 5대 은행 기부금이 4000억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돈 장사'로 많은 이익을 낸 은행들에게 정부가 상생금융을 압박한 결과로 풀이된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이 지난해 지출한 기부금 총액은 4110억원으로 지난 2022년과 비교해 65.7% 늘었다.은행별로 하나은행이 1089억원(전년 대비 158.4%)을 기부해 가장 많았다. 이어 국민은행 918억원(46.4%), 농협은행 856억원
가입자 간 보험료 부담의 형평성 문제를 해소하고자 비급여 의료이용량과 연계해 보험료를 차등적용 하는 제도가 내년 7월부터 시행된다.28일 생명·손해보험협회는 '2024년부터 달라지는 보험제도'를 안내하며 이같이 밝혔다.협회는 이날 △소비자 권익 제고 및 선량한 보험가입자 보호 △보험 업무 디지털전환 촉진 통한 소비자 편익 증진 △신 위험 보장을 위한 의무보험 도입 등 제도 개선 △보험회사 해외 진출 활성화 등 2024년부터 달라는 보험제도를 안내했다.먼저 내년 7월부터 4세대 실손의료보험 보험료 차등제가 시행된다. 이번 제도 개선은
내년도 1~4세대 실손의료보험의 전체 인상률은 평균 1.5% 수준이 될 전망이다.18일 생명·손해보험협회는 실손의료보험의 위험률 조정요인 등 객관적인 통계자료에 기초해 2024년 실손의료보험의 전체 인상률은 평균 1.5%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두 협회가 공동으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세대 실손의료보험은 4%대 인하율이 산출됐다. 2세대는 평균 1%대, 3세대는 평균 18%대의 인상률이 산출됐다. 4세대는 동결될 예정이다.협회 관계자는 "내년도 보험료 인상률은 보험사의 평균 수준으로 모든 가입자에게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인상률은
손해보험협회는 22개 생명보험회사, 18개 손해보험회사, 11개 핀테크사는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플랫폼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의 원활한 준비 및 운영 위한 협약식'을 개최하고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비교‧추천 서비스는 금융위에서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로 지정한 11개 핀테크사가 운영하는 플랫폼을 통해 여러 보험회사의 온라인 보험상품을 쉽게 비교해 주고 소비자는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보험상품을 선택해 간편하게 가입하는 서비스다.협약식은 생명보험·손해보험사 및 핀테크사가 비교·추천 서비스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필요한
교보생명이 자체 채널에서 다른 보험회사에 곧바로 손쉽게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교보생명은 보험금 지급 신청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보험금 일괄 청구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보험금 일괄 청구 서비스는 교보생명 뿐 아니라 37개 생명·손해보험사에 손쉽게 보험금을 신청할 수 있도록 해준다.서비스의 가장 큰 특징은 보험금을 청구하는 회사마다 청구서를 작성하고 필요한 서류를 보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앤 점이다.교보생명에 가입한 고객은 웹과 응용프로그램(앱) 어디서든 이용 가능하다. 보험금 청구하기 메뉴에서 기본적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으면서 이런 움직임에 반발하는 목소리도 덩달아 커졌다. 대표적으로 의사협회는 "보험사만 배 불리는 법안"이라며 위헌소송까지 예고했다. 반면 보험사들은 이미 국민 대다수를 위한 필요성이 인정된 법안 개정이라고 맞서며 "반대를 위한 반대는 멈춰야 한다"고 반박했다.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 보험업법 개정안이 14년 만에 국회 문턱을 넘었다. 개정안은 정부 법률 공포 절차를 거쳐 1년 뒤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첨예한 숙원이 풀리는 만큼 물밑에 쌓인 지적과 반론도 더욱 커지는 모
손해보험사들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연말 임기종료를 앞둔 대표들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일부 인사는 물밑에선 연임을 기대한다는 눈치지만 제각각 공과가 분명해 명암이 어느 쪽으로 갈릴지 주목된다.20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정지원 손해보험협회 회장, 김기환 KB손해보험 대표, 유광열 SGI서울보증 대표 임기가 연말에 끝난다.이들의 거취를 두고 여러 의견이 감지되지만 국회의원 출신 정지원 회장과 금융감독원 출신 유광열 대표는 관피아 논란 속 지난 정부 '알박기 인사'라는 이미지가 있어 교체가 유력하다는 전망이 우세하다.◇정지
한국 실손보험을 봉으로 보는 외국인의 증가로 손해보험사마다 외국인 손해율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대형 손해보험사 4개사의 외국인 실손의료보험 가입자 건수는 약 26만8000건이다. 이 가운데 중국인 가입 건수는 약 19만3000여 건으로 전체 70%를 넘었다.우리나라 한해 보험수임료만 250조원으로 전 세계 7위권인 것과 비교해 볼 때 아직 전체 규모는 크지 않다. 하지만 손해율이 120%를 웃돌아 그대로 두면 곪아 터져 전체 보험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포인트는 검증 체계다. 의료 진료 기록을 조회할 수 있는 국내 환자들과
소비자 권리는 1980년 소비자보호법 제정과 함께 중요성이 두드러지기 시작했다. 소비자정책은 1986년 소비자보호법 개정을 계기로 소비자피해구제정책에 주력했고 1991년 할부거래에 관한 법률과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이 제정됐다. 보험업계도 보험업법 등에 따라 고객의 실질적 보험상품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여러 지표를 공개하고 있다.6일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두 협회 모두 인터넷 공시 홈페이지를 통해 경영공시 등 5가지 항목을 중심으로 소비자 지표를 공시하고 있다.생명보험협회는 1999년 5월 생명보험사 경영통일 공시
손해보험협회는 실손의료보험 보상 시 소비자가 유의해야 할 사항을 알기 쉽게 '카드뉴스'로 제작·배포했다고 27일 밝혔다.최근 금융감독원에서 발표한 '2023년 상반기 금융민원 동향' 에 따르면 전체 금융민원 중 손해보험 민원이 가장 큰 비중(36.8%)을 차지했으며 대부분이 보상 관련 민원(63.0%)으로 나타났다.이에 손해보험협회는 2023년 상반기에 발생한 보상 관련 민원 중 비슷한 유형의 민원이 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주요 비급여 항목인 △백내장 수술 △도수치료 △비밸브 재건술 △피부 창상피복재 △전립선 결찰술을 선정해 소비
DB손해보험은 지난달 3일에 출시한 신상품 '요양실손보장보험'이 최대 6개월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손해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는 해당 상품에 탑재된 '요양급여실손보장', '요양비급여 실손보장' 및 '요양서비스 전용 현물급부 보장'에 대한 독창성, 진보성 및 유용성 등을 높게 평가해 최대 6개월의 배타적 사용권을 부여했다.배타적 사용권이 부여된 경우 다른 보험사는 해당 기간 동안 유사상품을 판매할 수 없다.우리나라는 초고령사회를 대비하여 돌봄이 필요한 고령자를 위해 노인장기요양보험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현 정부의 국정과제에 반려동물 보험(이하 펫보험) 활성화가 포함돼 있지만 가입자 수는 1%에도 못 미치는 현실이다. 이런 가운데 손해보험협회는 펫보험 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과 상품개발 방침을 밝히고 올해 집중 지원에 나선다.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정지원 손해보험협회장은 지난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반려동물 웰리빙(well-living)을 위한 제도개선과 반려동물보험 상품개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반려동물보험(이하 펫보험)은 반려견과 반려묘의 질병·상해 발생 시 동물병원 입·통원비나 수술비 등을 보장하는 보험 상품이다. 반려동물 실
내년부터 중복 가입한 단체 실손의료보험 중지가 가능해진다. 교통사고 경상환자는 본인 과실분에 대해 본인의 보험이나 자비로 부담해야 한다.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달라지는 보험 제도'를 29일 안내했다.우선 내년부터는 보험회사와 계약자(법인 등) 간 별도 특약 체결시 피보험자(종업원 등)가 중복 가입한 단체실손에 대해서도 보장 중지 신청을 할 수 있게 된다. 지금까지는 본인이 가입한 개인실손보험만 직접 중지를 신청할 수 있었다.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2개 이상의 실손보험에 가입된
내년 실손보험료가 평균 8.9% 오를 전망이다.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2023년 실손보험 전체 인상률이 평균 8.9% 수준으로 산출됐다고 21일 밝혔다.세대별로는 1세대가 평균 6%, 2세대는 평균 9%로 인상률이 산출됐다. 2017년 출시 이후 처음으로 요율이 인상되는 3세대는 평균 14%로 인상률이 가장 컸으며 4세대는 동결됐다.이번 보험료 인상률은 소비자 안내를 위한 보험사의 평균 수준으로 모든 가입자에게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인상률이 아니다. 가입상품의 갱신주기·종류·연령·성별 및 보험회사별 손해율 상황 등에 따라 개별
손해보험협회는 새롭게 축적된 주요 상담사례를 담은 ‘제3차 손해보험 소비자 상담 주요 사례집(이하 3차 상담 사례집)’을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3차 상담 사례집은 손해사정사 등 전문상담원이 제공한 상담 사례 중 소비자가 꼭 알아야 하고 질문 빈도가 높은 중요사례 30건을 기존 사례집(64건)에 추가 수록해 총 94건의 주요 사례로 구성됐다.소비자들이 많은 관심을 갖거나 유의할 필요가 있는 사례를 중점적으로 담고 자동차 과실 분쟁시 처리 절차, 침수로 인한 새차 구입시 취득세 감면절차 등 소비자가 알면 도움이 될 꿀팁도 소개했다.
‘제2의 건강보험’으로 불리는 실손보험 보험료가 내년에도 오른다. 보험업계는 손해율 개선을 위해 20% 인상을 추진한다는 계획이지만 당국의 부정적 입장에 최종 인상률이 10%대 초반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내년에도 10% 넘게 오르면 3년 연속 두 자릿수 인상률을 기록하게 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1~4세대 실손보험의 손해율은 127.90%를 기록했다. 상품별로 보면 1세대가 141.9%, 2세대가 123.8%, 3세대가 129.3%로 나타났다. 손해율은 보험료의 적정치를 정할 때 참고하는 수치로 거둬들인 보험료 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