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가 비씨카드와 운영을 분리해 내년 2월 독자 카드를 선보인다.
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내년 2월 27일을 목표로 독자 카드 출범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우리카드는 8개 전업카드사 가운데 유일하게 독자 결제망이 아닌 BC카드 결제망을 이용하며 카드발급부터 가맹점 모집 및 관리, 운영업무 등을 모두 BC카드에 위임해 왔다.
2013년 은행 분사 후 독자 결제망 구축에 대한 꾸준한 논의가 있었지만 불발됐고 김정기 우리카드 대표가 독자 결제망 구축 의지를 드러내며 속도가 붙었다.
우리카드는 독자 결제망을 구축해 가맹점 250만개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가맹점 데이터를 이용해 초개인화 마케팅, 개인사업자 신용평가(CB), 마이페이먼트 등 디지털 기반 신사업 확대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우리카드는 지난 8월 가맹점 모집, 심사, 확정, 통지, 제신고 등을 위한 관리 시스템 구축을 완했고 내년 상반기에 승인, 매입, 대금 지급 등 거래 시스템을 오픈할 예정이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시스템 완성을 내년 2월로 목표한 것"이라며 "독자 결제망은 시스템 완성 후 가맹점 모집을 완료해야 할 수 있어서 그 시기를 지금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신한·우리카드 CEO, 연임 청신호?…지주 인사 변수 여전
- 우리카드, '광화문One팀'과 취약계층 어린이 축구교실 후원
- 우리카드, 저소득층 100가구에 '사랑의 김장김치' 1t 기부
- 우리카드, 해외직구족 및 여행객을 위한 풍성한 이벤트
- [ESG-Ⓢ탐구생활]우리카드, '제 29회 기업혁신대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수상
- 우리카드, 여가부 ‘가족친화인증’ 연장 획득
- BC카드, ‘Why data? : 알기 쉬운 데이터와 금융의 이해’ 출간
- 우리카드, 빅데이터 분석 리포트 ‘우리 트렌드’ 항공편 발표
- 회원사 줄줄이 떠나는 비씨카드…대응 없이 발만 동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