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 제공=부산국제영화제
포스터 제공=부산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의 동네방네비프가  지난해보다 확대된 규모로 돌아온다.

동네방네비프는 기존 부산국제영화제가 개최되던 남포동·해운대 일대를 벗어나 부산 전역이 영화제 행사장이 되어 일상 속에서 영화문화를 향유하는 생활밀착형 지역맞춤형 영화제이다. 

올해는 도시의 정체성, 역사성, 접근성을 고려한 부산시 총 16개 구·군의 17개 장소에서 관객들과의 만남을 예고했다. 이 중 부산진구의 부산시민공원을 제외하면 금정구 범어사, 사하구 다대포해변공원, 서구 송도오션파크, 수영구 밀락더마켓, 동구 북항 친수공원과 차이나타운 등 16개 장소가 올해 새롭게 발굴됐고, 바다, 사찰, 공원, 복합문화공간 등 개성 있는 매력으로 여행자들은 물론 부산 시민도 잘 모르는 골목여행의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해운대구 해운대이벤트광장에서는 영화 '십개월의 미래'(2020) 영화음악을 담당한 밴드 모임별의 축하공연과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전국의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8일간 매일 스트릿 공연도 펼친다.

동네방네비프는 유지태, 이주실, 정수정, 이수경, 유이든, 신재휘 등 영화배우가 감독과 함께 관객들을 만나고, 부산국제영화제 역대 초청작은 물론, 올해 국내 영화제의 따끈따끈한 화제작을 두루 즐길 수 있다. 

지난해에 이어 부산광역시도시재생지원센터, 영화의전당-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 부산과 손잡고 김민근, 김수정, 김재식, 김진태, 박수민, 오세연, 오인천, 정지혜 영화감독이 교육하고 주민들이 직접 영화를 제작하는 ‘마을영화만들기’ 프로젝트도 선보인다. 

또한 부산국제영화제는 부산의 야경을 배경으로 공연과 영화, 게스트와의 만남(GV)을 부산지역 시그니처 식음료(F&B)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별바다부산 X 동네방네비프’을 10월6일부터 9일까지 선보인다. 

부산 야경의 아름다움과 야간관광명소를 알리는 부산 야간관광 브랜드 ‘별바다부산’과 함께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부산관광공사와의 협업으로 진행되며, ‘별바다부산 X 동네방네비프’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공연 및 영화 관람은 무료로 진행된다. 

‘별바다부산 X 동네방네비프’를 더욱 알차게 즐기기 위해 좋은 좌석과 기념품을 포함된 유료패키지를 선착순으로 판매할 예정이며, 예매는 부산국제영화제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5일부터 14일까지 영화의전당과 남포동 일대, 부산 곳곳에서 개최된다.

저작권자 © 뉴스저널리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