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모니모'. 사진=삼성금융네트웍스
삼성 '모니모'. 사진=삼성금융네트웍스

삼성에서 400억원을 투자한 금융플랫폼 ‘모니모’가 금융앱 인기순위 1위를 지키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모니모는 출시된 4월 한 달간 사용자만 74만명 이상이 몰리며 금융앱 사용율 1위를 기록했다. 같은기간 월간 활성 이용자수는 1135만명을 넘어섰다.

삼성의 공격적인 마케팅과 입소문으로 출시 4개월이 지난 8월 현재 다운로드 500만회를 돌파하며 금융앱 인기순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여러 서비스가 섞여 복잡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쉬운 용어와 간단한 아이콘으로 간결하게 구성해 편의성이 높다는 평가다.

여기에 삼성의 각 금융사가 모니모 전용 서비스나 상품 등을 출시하며 모니모의 활성화에 힘을 더하고 있다.

삼성금융네트웍스의 첫 번째 서비스인 모니모는 ‘모이는 금융, 커지는 혜택’이란 의미로 하나의 계정으로 삼성금융 4개 사의 서비스를 한데 모은 플랫폼이다.

계좌통합관리, 간편송금, 신용관리, 환전, 부동산과 자동차 시세조회 등 종합 금융 서비스 제공과 더불어 삼성금융의 각 사가 엄선한 대표 금융상품들을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모니모에는 ‘모니머니’라는 포인트가 있고 이는 ‘젤리’를 통해 교환이 가능하다. 젤리는 모니모에서 제안하는 하루 5000보 걷기 챌리지나 매일 6시 기상 챌리지 등 미션을 수행하면 획득할 수 있으며 젤리로 교환한 모니머니 포인트로 보험 가입, 송금, 펀드 투자 등 모니모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삼성카드는 모니모 앱에서만 가입 가능한 디지털 전용상품 ‘모니모 카드’를 출시하며 모니모의 성공적 자리잡기에 힘을 보태고 있다.

기본서비스로 대중교통·택시, 배달앱, 이동통신 요금, 아파트관리비 정기결제에 10% 할인을 제공하고 추가로 MZ세대 생활패턴에 맞춘 2개의 옵션 중 하나를 선택해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삼성생명은 모니모 가입 가능한 전용 ‘미니보험’을 출시했다.

모니모를 통해 선보인 ‘삼성 형액형별 보장보험 특정질병추천플랜’은 업계 최초로 혈액형별 특정 질병을 맞춤 보장하는 상품으로 A형은 위암과 식도암, B형은 간암, 담낭암, 췌장암과 기타 담도암, O형은 특정 4대 소화계 질환과 대장암, AB형은 호흡기암과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을 보장한다.

또한 1년 확정금리형 저축보험으로 적용이율 연 3%에 1만원에서 10만원까지 선택 가능한 ‘1년 모아봄 저축보험’도 선보였다.

삼성화재는 모니모를 통해 자동차 사고접수와 보험료 납입, 보험계약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모니모 전용 미니보험인 ‘미니 자전거 보험’을 출시했다.

미니 자전거 보험은 자동차의 과실이 50% 미만인 경우 보험 가입 금액 한도에서 보장하는 상품으로 상해 사고에 대해 골절치료비, 후유장해, 종합병원 입원 일당과 사고로 발생하는 벌금, 변호사 선임비용, 형사적 책임에 따른 비용을 특약으로 보장한다.

삼성증권은 모니모 젤리를 활용한 젤리투자를 선보였다. 젤리를 활용해 펀드에 투자하는 서비스로 펀드를 선택해 가입하면 이후 젤리를 교환할 때 마다 자동으로 해당 펀드에 투자되는 방식이다.

또한 만기 3개월, 세전 연 환산 금리 5%의 특판RP를 선착순 5만명을 대상으로 진행중이다.

1인당 100만원 한도 내에 가입 가능하며 9월 20일까지 모니모 신규 비대면 계죄를 개설한 고객에 한해 9월 30일까지 판매 예정이다. 선착순인 만큼 한도가 소진되면 조기에 종료된다.

모니모는  아이폰 서비스도 출시돼  이용자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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