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이개호(왼쪽 두번째)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과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왼쪽 세번째) 등 관계자들이 12일 전남 함평군 나산면에서 개최된 '범농협 영농지원 전국 동시 발대식'에 참석했다. 사진=농협중앙회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이개호(왼쪽 두번째)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과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왼쪽 세번째) 등 관계자들이 12일 전남 함평군 나산면에서 개최된 '범농협 영농지원 전국 동시 발대식'에 참석했다. 사진=농협중앙회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정관계를 비롯한 농협 관계자들에  비상이 걸렸다.

이 의원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최근 지역 국회의원을 비롯해 지자체장,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등이 대거 접촉자로 분류됐다.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이 의원은 지난 12일 '범농협 영농지원 전국 동시발대식' 행사에 참석해 이성희 농협중앙회장과 박서홍 농협 전남지역본부장 등 농협 관계자와 김영록 도지사, 이개호 국회의원, 이상익 함평군수, 함평균 관내 농협장 등 50명이 참석했다.

전국 동시 발대식은 농협중앙회가 매년 영농철이 시작되는 시점에 맞춰 한해 풍년 농사를 기원하고, 농업인이 1년 동안 필요로 하는 농자재 등을 안정적으로 공급하자는 취지로 전국 1118개 회원농협을 아우르는 행사다.

이날 행사에서 농협중앙회는 농촌 고령화에 따른 인력난을 해소코자 총 300억원을 들여 대당 2600만원 상당의 농기계 1118대를 회원농협당 1대씩 지원하는 농기계 전달식도 진행했다.

이어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다음날 한국협동조합협의회 회장단 회의에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 회장과 최창호 산림조합중앙회장, 임준택 수협중앙회장,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 김정희 아이쿱생협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현역의원 최초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 의원은 전날 입장문을 통해 "지역구 수행비서와 한 차량으로 이동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향후 역학조사를 통해 성실히 협조해 추가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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