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이 쎄트렉아이와 손잡고 초소형(SAR)개발에 앞장선다.

24일 한화시스템은 쎄트렉아이와 100kg 이하급 초소형 위성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현재 민간 우주 기업 중 가장 앞서나가고 있는 건 미국의 스페이스 X다. 현재 대당 200kg급의 위성을 생산하고 있다.

스페이스 X의 목표는 소형 위성 1만3000개를 발사해 초고속 우주 인터넷 통신망 ‘스타링크’를 만드는 것이다.

우리나라 정부도 민간 기업과 100kg 이하급 초소형(SAR) 위성을 개발 중이다. 여기에 한화시스템과 쎄트렉아이가 공동 참여한다.

한화시스템은 위성 체계 종합과 영상레이더 탑재체를, 쎄트렉아이는 위성 본체 개발을 담당한다.

지난 1월 한화시스템이 쎄트렉아이 지분을 인수하면서 기술 협력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두 회사는 초소형(SAR) 위성 형태를 기존 원통형 위성과 달리 가볍고 납작한 ‘직육면체 패널’ 형태로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다.

발사체 하나에 최대한 많은 위성을 실을 수 있도록 성능은 높이고 형태는 단순화하는 것이다.

위성 소형화·경량화에 집중하는 이유는 위성이 작고 가벼울수록 발사체 하나에 많은 양을 실을 수 있기 때문이다.

권세진 KAIST 인공위성연구소장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진 대기업 한화와 특화된 기술력을 가진 벤처기업 쎄트렉아이의 시너지가 민간 우주 개발의 속도를 높일 것으로 본다”면서 “세계 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