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IBK기업은행
사진=IBK기업은행

기업은행이 주주들에게 돌아갈 배당금을 결정했다.

기업은행은 4일 공시를 통해 보통주당 471원을 배당키로 결의했다. 이에 총 배당금 규모는 약 3729억원에 달한다.

업계 관심사인 배당성향은 29.5%를 기록했다. 지난해 기업은행의 별도기준 당기순이익은 1조2632억원이다.

기업은행 배당성향이 경쟁은행보다 높은 이유는 국책은행이기 때문이다.

금융당국도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은행 및 은행지주 자본관리 권고안’에서 산업, 수출입, 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은 배당금 20% 제한 대상에서 제외됐다.

그동안 기업은행의 배당성향은 30%를 웃돌았다. 2016년 30.8%, 2017년 30.9%, 2018년 30.1%를 기록했으며 2019년은 32.5%로 끌어올렸다.

기업은행의 배당 성향이 높은 이유는 최대주주가 기획재정부인 것도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올해는 금융당국이 시중은행에 배당 자제를 권고했기 때문에 30% 밑으로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기획재정부가 기업은행으로부터 받는 배당금 규모는 2208억원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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