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수원자이 렉스비아 조감도. 사진=더피알
북수원자이 렉스비아 조감도. 사진=더피알

올해 수도권에서 2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3만4000여 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이는 최근 5년 새 가장 높은 수치다. 2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2018년 11곳(2만84가구), 2019년 10곳(1만4723가구), 2020년 9곳(1만5639가구) 등 줄어드는 추세였다. 

2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에서 2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는 23곳에서 공급된다. 총 7만4586가구 중 일반분양 물량은 3만4165가구다.

아파트 값은 규모가 클수록 상승률이 높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아파트 규모별 가격 변동률은 1500가구 이상이 17.52%로 가장 높았고, 1000~1499가구 17.29%, 500~999가구 15.94%, 300~499가구 12.95% 300가구 미만 10.94% 등이다.

GS건설은 3월 경기도 수원시 정자동 111-1구역(정자지구) ‘북수원자이 렉스비아’를 분양한다. 총 2607가구 중 전용면적 48~99㎡ 159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의무거주기간이 없고 지하철 1호선 성균관대역과 가깝다. 경수대로(1번 국도), 영동고속도로(북수원 IC),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 등 광역교통망이 잘 갖춰져 있다.

파장초, 다솔초, 천천초‧중‧고교 등이 가깝고 수원 유명 학원가인 정자동 학원가도 근거리에 있다.

3월에는 현대엔지니어링도 용인시 고림동 고림진덕지구에서 전용면적 59~84㎡ 2718가구를 내놓는다.

고림초‧중‧고교가 인근에 있으며 용인경전철 고진역, 영동고속도로 용인IC 등이 인접해 있다. 

이르면 4월에는 삼성물산이 신반포3·경남아파트 등을 재건축하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를 선보인다. 지하 3층, 지하 35층으로 구성될 예정이며 총 2990가구 중 전용면적 49~74㎡ 224가구를 분양한다.

서울 지하철 3‧7‧9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과 가까고 9호선 신반포역도 도보 이용이가능하다. 계성초, 신반포중학교도 인접해 있다. 일부 가구는 한강 조망권이다.

다만 지난해 말부터 조합간 갈등이 생겨 분양시기는 더 미뤄질 수 있다.

6월 성북구 장위10구역의 재개발 물량 분양도 예정돼 있다. 대우건설이 진행하며 2004가구 중 전용면적 59~115㎡ 1175가구다.

장위4구역은 GS건설이 2840가구 중 전용면적 49~98㎡ 1331가구를 7월 공급할 예정이다. 평지에 지어지는 데다 규모도 장위뉴타운 내 가장 크다.

지하철 6호선 상월곡역과 돌곶이역 사이에 들어서며 1호선 석계역이 가깝다. 장위초와 장위전통시장 등이 근처에 있다. 

이 밖에 서울 동대문구 이문3구역은 HDC현대산업개발과 GS건설이 총 4321가구 중 전용면적 20~139㎡ 1600가구를 7월 내놓을 예정이다.

또 경기도에서는 대우건설, 롯데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이 광명시 광명2R구역에 3344가구 중 754가구를 6월, 포스코건설과 대우건설이 안양시 안양 진흥아파트를 헐고 2723가구 중 664가구를 8월 각각 분양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해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등으로 미뤄진 재건축, 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이 많다”며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는 의무거주기간이 있어 청약 시 자금 및 대출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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