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녹스아크프로토타입. 사진=나녹스
나녹스아크프로토타입. 사진=나녹스

SK텔레콤이 2대 주주로 있는 의료영상 전문기업 나녹스가 국내 개인투자자의 해외주식 순매수 1위로 꼽혔다.

나녹스는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확인한 결과 미국 등 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개인들을 빗대어 부르는 '서학개미'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종목인 테슬라를 제치고 나녹스가 전거래일 기준 순매수 1위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나녹스가 한국을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라는 점을 공개선언하며, 국내 투자계획과 2대 주주인 SK텔레콤과의 전략적 협업 범위 확대 등 공개내용들이 호재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테슬라는 예상외로 4위로 이름을 올렸다.

최근 나녹스는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온라인 기업설명회(IR)를 통해 한국에 약 4000만달러(약 440억원)의 투자계획을 밝혔으며, 사업본격화를 위한 한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나녹스는 용인에 3600평 규모의 부지를 매입하고 반도체제조공장(FAB)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투자금은 공장 구축과 시설확충, 인력채용 등을 위해 사용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란 폴리아킨(Ran Poliakine) 대표는 나녹스의 핵심기술인 싱글소스에 대한 美 FDA 승인 과정을 '최우선순위'로 두고 있다고 밝혔으며, 기업설명회 이후 글로벌 최대 규모 투자기관인 블랙록, 아크인벤스트 등이 지속적으로 추가 매수하고 있고, 모건스탠리, 알리안츠 등 해외 기관투자자들도 유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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