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수원 자이 렉스비아 조감도. 사진=더피알
북수원 자이 렉스비아 조감도. 사진=더피알

경기 남부권을 대표하는 수원·용인·성남(이하 수‧용‧성) 지역에 약 1만8000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대형 건설사가 분양하는 대단지 아파트가 많아 관심이 모인다.

15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수‧용‧성에 공급되는 일반분양 물량은 지난해보다 2226가구 늘어난 1만7695가구다.

최대 관심 지역은 성남시다. 성남시는 올해 GS건설, 대우건설, SK건설 등 대형사가 총 3372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해 9월 수정구 산성구역 재개발과 관련해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아 올해 말부터 이주가 시작된다.

분양 열기도 뜨겁다. GS건설이 1월 분양한 수정구 ‘위례자이 더 시티(360가구)’는 1순위 평균 617.57대1로 수도권 역대 최대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정구 ‘판교밸리자이(350가구)’ 역시 성남 1순위에서만 64.57대1로 전 가구 마감했다.

수원 정자지구에는 3월 GS건설의 ‘북수원자이 렉스비아’가 들어선다. 총 2607가구 중 전용면적 48~99㎡ 159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도보권에 2026년 복선전철 북수원역(가칭)이 들어설 예정이며 인근에는 지하철 1호선 성균관대역이 있다. 경수대로(1번 국도), 영동고속도로(북수원 IC),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 등 광역교통망 역시 잘 갖춰져 있다.

해당 지역은 교육 특화 지구로 개발될 예정이다. 이목지구에는 유치원, 초등학교, 학원가와 공공 도서관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돼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다.

권선구 6구역은 삼성물산‧SK건설‧코오롱글로벌이 총 2178가구 중 전용면적 48~101㎡, 1231가구를 6월 분양할 예정이다.

해당 지역은 수인분당선 매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권선초, 수원신곡초, 세류중 등이 가깝다.

용인에서는 3월 태영건설이 8구역 재개발로 ‘용인 드마크 데시앙’ 아파트 총 1308가구 중 전용면적 51~84㎡, 1069가구를 내놓는다.

인접한 용인중앙공원에는 등산·산책로는 물론 족구장, 농구장과 어린이놀이터를 비롯한 각종 휴식시설 등이 마련돼 있으며 42번 국도, 45번 국도, 영동고속도로(용인IC) 등이 가깝다.

한편 올해도 해당 지역의 부동산 가격은 계속해서 상승 중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말 수원, 용인, 성남의 평균 매매 가격은 각각 1.22%, 1.77%, 1.77%씩, 전셋값은 1.14%, 1.36%, 1.55%씩 상승했다.

상승 요인은 대규모 산업단지가 인접해 있는 등 지리적 장점이 영향을 미쳤다. 이와 함께 오는 2023년 용인과 성남을 지나는 GTX-A 노선이 계통될 예정이고 2026년에도 수원과 양주를 연결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GTX-C와 인덕원에서 수원, 동탄을 잇는 복선전철이 들어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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