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광풍이 새해 결심도 바꿨다.

한 이벤트에서 새해 결심을 묻는 질문을 던지자 대부분 주식수익률 30%를 희망한다고 답한 것이다.

15일 KB국민카드 리브메이트 4라운드 결과 1만5219명 중 1만2514명이 ‘주식수익률 +30%’를 새해 목표로 꼽았다.

해당 질문은 ‘새해 결심 중 한 가지를 올해 말까지 이룰 수 있다면, 가장 이루고 싶은 목표’였다.

예시 보기로는 ▲다이어트 성공, 몸무게 10% 감량 ▲사랑의 결실, 연애·결혼·2세 탄생 ▲자산증가, 보유 주식 수익률 +30% 등을 제시했다.

매년 새해 목표로 흔하게 정할 수 있는 보기를 줬지만, 올해는 압도적으로 자산증식을 소망했다.
10시 이벤트 종료 결과 응답자의 82%가 주식 수익률 오름을 기대한 것이다.

이번 이벤트는 KB국민카드가 리브메이브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승자독식 서바이벌’이다.

지난 11일부터 시작해 오는 22일까지 매 라운드 퀴즈 또는 관심사를 묻고 최후의 1인을 가리는 이벤트다.

최후의 1인에겐 1000만 포인트리를 받을 수 있다. 1포인트리가 1원인 점을 감안하면 1000만원의 상금이 걸린 것이다.

각 라운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참가할 수 있고, 10라운드까지 진행된다.

지난 3라운드까지는 일반상식을 가리는 퀴즈 형식으로 진행됐다면 4라운드부턴 관심사를 묻는 질문으로 바뀌었다.

이벤트 초기 8만2831명이 도전했지만, 현재 5라운드까지 1만2514명이 생존했다.

4라운드에 이어 5라운드 질문도 현재 주식시장을 반영했다. ‘다음 중 가장 안타깝고 속 쓰릴 것 같은 소비는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시나요’를 문제로 내걸었다.

보기는 ▲한 달 사귀고 헤어진 연인에게 선물한 명품 ▲5번 나가고 만료된 헬스장 연간 회원권 ▲시간 놓쳐 타지 못한 유럽행 비행기 티켓 ▲어제 매수했는데 오늘 하한가 기록한 주식 등 4가지다.

해당 질문의 결과는 18일 오전 10시에 나온다. 응답 결과에 따라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사가 얼마나 큰지 가늠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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