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생명보험회사의 신축년 새해 경영 핵심 키워드는 신성장 동력 확보와 ESG 경영 고도화로 요약된다. 

4일 오전 생방송으로 진행된 온라인 시무식에서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이사 사장은 "새로운 10년이 시작되는 첫 해인 2021년 새로운 역사 창조를 위한 힘찬 레이스를 시작할 것"이라는 말과 함께, 삼성생명의 사명과 2030 비전 달성을 위한 5가지 길로  고객과 함께하는 '상생의 길', 현장과 함께하는 '소통의 길', 장기 성장을 추구하는 '가치의 길', 두려움 없는 '도전의 길', 준법을 따르는 '정도의 길'을 제시했다.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은 우선 고객과 함께하는 '상생의 길' 실천을 위해 "소비자 권익을 되찾아 주기 위한 제도와 시스템을 강화하고, 혁신적인 상품과 새로운 서비스로 고객가치를 창출하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장과 함께하는 '소통의 길'을 넓히기 위해 "경영진은 투명하게 있는 그대로를 임직원과 공유하고, 현장의 다양한 의견과 고충을 파악하며, 경영에 반영해 역동적인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장기 성장을 추구하는 '가치의 길'에 대해서는 "모든 경영은 중장기 가치 제고에 도움이 되는지를 기준으로 삼고, 회사의 미래가치까지 고려하는 균형 있는 전략을 통해 가치 중심의 길로  회사를 이끌어 가겠다"는 입장을 밟혔다. 
 
마지막으로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은 "신기술, 신사업, 신시장을 찾아 보다 높은 곳에서 더 멀리 보고 서슴없이 도전하며 새로운 성장의 길을 개척해 가겠다"며 "지속 가능한 경영의 틀을 마련하고, 미래 후손들까지 깨끗한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ESG 경영에도 앞장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교보생명은 올해 디지털을 기반으로 ‘기존 생명보험 비즈니스에서 수익을 지속적으로 창출하면서 동시에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미래 기반을 구축’하는 ‘양손잡이 경영’을 강력하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전통적 보험사업의 수익성 개선, 디지털 혁신을 통한 미래 성장 준비, 왕성하게 혁신하는 부서 문화 확산, 업계를 선도하는 소비자보호 실천,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자산운용 대응체계 구축 등 중점추진사항을 제시하고, 이를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성을 중시하는 사회적 인식변화를 감안해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고려한 투자(ESG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창재 회장은 "그동안 교보생명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매년 발간하고, 국제협약인 UN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하는 등 지속가능경영을 오랫동안 추진해온 결과 지속가능성지수(KSI) 생명보험부문 11년 연속 1위를 수상했다"며 "이렇듯 우리가 축적한 역량을 충분히 발휘한다면 ESG경영도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생명은 올해 생명보험 본연의 기능 및 경쟁력 강화를 통해, 미래 보험손익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 사장은 영업부문에서 선제적 제판 분리 도입을 통한 생산성 증대 및 보험시장 트렌드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자산운용분야는 투자자산 자동배분 시스템 활용, 리스크 검토 및 수익성이 겸비된 자산운용 고도화를 통해 이차역마진 완화를 기대하고 있다.

신사업부문 및 전략부문은 본업경쟁력 강화 지원(미래형 보험상품 개발, AI기반 본업 지원인프라 고도화 등), 미래 신사업 신규 개발 및 기존 추진 신사업 안정화(손익 창출) 도모 등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에 힘쓸 예정이다.

여승주 사장은 이밖에 ESG 경영 고도화를 통한 사회적 책임 경영을 실시하기 위해 디지털 언택트시대에 걸맞는 CSR 활동을 추진하고, 탈석탄 금융 선언도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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