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지난 23일 코로나19로 각 사가 마련한 화상회의실에서 한국투자증권과 ‘융복합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권광석(오른쪽) 우리은행장과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우리은행은 지난 23일 코로나19로 각 사가 마련한 화상회의실에서 한국투자증권과 ‘융복합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권광석(오른쪽) 우리은행장과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은행

우리은행과 한국투자증권이 연합전선을 구축했다.

우리은행은 24일 한국투자증권과 ‘융복합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자산관리 역량 강화 ▲마케팅 협력 강화 ▲거래 확대 등 총 3개 분야에서 시너지 창출을 위한 협업 체계를 구축키로 합의했다.

먼저 두 회사의 경제, 금융리서치 자료를 공유하고 양질의 정보를 고객에게 제공한다. 이와 함께 가업승계, M&A, 부동산 분야에서 각 사의 우수한 인적자원을 교류해 PB고객 대상 프리미엄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우리은행과 거래 중인 법인이 기업공개을 추진할 경우 한국투자증권과 공동으로 대표주관사 선정을 비롯한 IPO 진행도 협력한다.

또 증권 고객이 여신 지원이 필요할 경우 은행 기업금융 담당자에게 연결하는 등 마케팅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두 회사 간 외환, 트레이딩 분야 거래도 확대할 예정이다.

두 회사의 본격적인 협력 관계는 내년 1월부터다. 다음달, 고객 대상 온라인 자산관리세미나를 공동으로 개최해 확실한 눈도장을 찍는다.

권광석 우리은행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계열 증권사가 없는 우리은행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금융을 대표하는 양사의 융복합 제휴를 통해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협약식은 코로나19로 권광석 우리은행장과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가 각사가 마련한 화상회의실에서 전자서명을 통한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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