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타 V730. 사진=금호타이어
엑스타 V730. 사진=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가 자사 제품 ‘엑스타 V730’이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1’ 운송기기-제품(Product)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1955년부터 진행한 시상식이다. 평가는 제품, 브랜드·커뮤니케이션, 콘셉트 3개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독일 iF(International Forum Design), 미국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며, 수상작은 레드닷 디자인 뮤지엄에 전시된다.

본상 수상 제품인 ‘엑스타 V730’은 스포츠카와 같은 고성능 차량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레이싱 대회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고성능 타이어다.

또한 고속 주행 중에도 안정적인 주행과 코너링 성능을 위해 초 고성능 컴파운드 및 견고한 블록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레이싱 서킹에서 랩타임을 줄일 수 있도록 최적의 포뮬러 기술이 적용되었다.

트레드 설계기술로는 마른 노면에서 주행·제동 성능과 젖은 노면에서 배수 성능을 고려한 비대칭 패턴디자인을 적용해 각각 다른 특성을 접목시켰으며 고도화된 슈퍼컴 시뮬레이션 예측으로 일반 도로 소음은 대폭 감소시키는 반면 서킷에서 발생하는 스키드(skid) 사운드를 최대화해 운전자가 레이싱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사이드월 디자인에는 역동적인 레이싱 플래그 형상을 적용해 레이싱 타이어로서 상징적인 이미지를 부여했다.

조만식 연구개발본부장은 “지난해 세계 4대 디자인 어워드 수상에 이어 올해도 이번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시작으로 기술명가라는 별칭에 걸맞는 역할과 책임을 다하며 제품 및 기술 연구개발에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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