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농협은행
사진=농협은행

NH농협은행은 지난 4월 2일 중국 금융업 인가당국인 '중국은보감회'로부터 '북경지점' 설립을 위한 예비인가를 획득했다고 7일 밝혔다.

예비인가는 지점설립과 사업계획에 대한 인가당국의 심사를 통과한 것으로 이후 점포공사, 전산구축, 인력채용 등의 설립작업을 거쳐 개업신청이 가능하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8월 중국은보감회에 지점설립 신청서 접수를 시작으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약 8개월만에 예비인가를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연말까지 지점 설립을 위한 최종 단계인 본인가를 획득할 계획이다.

권준학 농협은행장은 "중국은 우리나라 교역량 1위 국가이자 중요한 글로벌 파트너"라며 "향후 중국에 진출한 한국계 기업은 물론 범 농협 계열사에 대한 금융 지원 등을 통해 북경지점이 한국농협의 중국진출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농협은행은 현재 홍콩, 호주 시드니, 인도 노이다 및 베트남 호치민 등 4개 지역에서 지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시드니지점의 경우 지난 3월말 호주 금융당국으로부터 은행 명칭 사용 허가를 획득했고, 연도 내 지점 최종인가 획득과 영업개시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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