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래에셋생명
사진=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생명에서 70명이 넘는 직원이 짐을 꾸리게 됐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희망퇴직으로 32명의 직원이 31일자로 퇴사할 예정이다. 또한 제판(제조와 판매)분리로 전직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하면서 42명의 직원이 31일 퇴사 후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으로 이동하게 된다.  

미래에셋생명의 작년 12월 말 기준 직원 수는 1018명으로 이 가운데 74명이 회사를 떠날 예정이다.  

앞서 미래에셋생명은 이달 22일까지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일반직은 만 50세 이상, 사무직은 만 45세 이상 직원들에게는 최대 36개월치 급여를 지급하며, 생활안정자금 1000만원, 대학교 1500만원(고등학교 1000만원) 학자금 등을 지원하는 조건이었다. 
 
현장 사무직인 40세 이상 45세 미만 직원들에게는 30개월치 급여를 지급하며, 35세 이상 40세 미만은 26개월치 급여를, 30세 이상 35세 직원들에게는 24개월치 급여를 지급하고 생활안정자금 1000만원을 지급할 방침이다.  
 
IFRS17 도입에 따른 자본확충 압박이 커지면서 희망퇴직을 통해 인건비 부담을 줄이려는 전략이다.  

또한 미래에셋생명은 제판분리에 앞서 전직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자회사형 GA 입사 희망 직원들(30~45세 이상)을 대상으로 30~36개월치 퇴직위로금과 1000만원의 새출발지원금 지급을 결정한 바 있다. 영업 관리 인력을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으로 보내 영업 효율화와 안정화를 꾀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달 직원들을 대상으로 미래에셋금융서비스 입사 희망자를 공모한 가운데 직원 42명이 선정됐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8일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인 미래에셋금융서비스를 출범했다.  미래에셋금융서비스는 전국 41개 사업본부와 3500여명의 설계사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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