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양냉면집을 운영중인 A씨는 코로나로 매출이 감소했고 설상가상으로 여름이 지나 냉면 비수기에 접어들어 매출이 급감했다. A씨는 서금원 자영업 컨설턴트로부터 비수기 매출 전략으로 돼지갈비 배달 포장판매 전략을 지도 받았다. 컨설턴트는 인근상권 분석을 통해 주변에 배달업체가 적어 배달개시 시 매출을 상승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 컨설턴트는 60년 이상된 노포라는 장점을 살릴 수 있도록 블로그 홍보 글 작성도 도와줬다. 이 덕분에 A씨의 가게는 맛집소개 TV프로그램에 출연, 배달주문도 증가해 비수기임에도 80% 매출 상승을 이뤄낼 수 있었다.

서민금융진흥원의 자영업 컨설팅 이용자의 생존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폐업률도 줄어들었다..

17일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정책서민금융을 이용하는 자영업자에게 경영진단과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자영업 컨설팅 효과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결과로 이어졌다.

통계청에서 지난해 12월 발표한 기업생멸행정통계상 개인기업 생존·폐업률과 서금원 컨설팅 이용자를 비교해 본 결과 컨설팅 이용자의 폐업률은 9.4%로 통계청 평균 폐업률 11.7% 대비 2.3%p 낮았다. 창업자의 1년 생존율은 83.0%로 통계청 평균 1년 생존율 보다 19.0%p 높았다.

또 지난해 자영업 컨설팅 이용자 설문에 응답한 328명 가운데 약 64%는 컨설팅 후 매출액이 증가하거나 유지하고 있다고 답해 코로나로 유독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 환경에서 서금원의 컨설팅이 안정적인 매출액 창출에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서금원은 신용회복지원을 받는 자영업자에게도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2019~2021년 현재 광주북구청 예산으로 지역 내 소상공인 420명을 지원하고 있는 사례를 바탕으로 타 지자체와도 협업을 확대해 컨설팅 지원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계문 원장은 "자영업자분들을 더욱 두텁게 지원하기 위해 맞춤형 경영 솔루션과 세무·노무 자문, SNS 홍보지원 서비스를 신규도입하고, 서민금융상품 연계지원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전국 150여명의 컨설턴트를 통해 자영업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11.8% 증가한 5733명에게 컨설팅 서비스를 지원했다.

올해 자영업 컨설팅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오는 22일까지 컨설턴트 16명을 추가 모집하고 있다.

자료=서민금융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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