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에 76세에 늦깎이 시인으로 등단한 후 첫 시집 '밥먹어라'를 출간해 화제가 됐던 이완우 시인이, 5개월 만에 또다시 두번째 시집 '안되나요'를 출간했다. 사진=한국문학세상
지난해 6월에 76세에 늦깎이 시인으로 등단한 후 첫 시집 '밥먹어라'를 출간해 화제가 됐던 이완우 시인이, 5개월 만에 또다시 두번째 시집 '안되나요'를 출간했다. 사진=한국문학세상

한국문학세상은 이완우(77세) 시인의 두 번째 시집 '안되나요'를 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책은 TV조선 미스트롯2에서 가수 '주미'가 우승을 향한 욕망과 '집념의 힘'을 불사르며 온몸으로 노래하는 것을 보면서 누구나 도전하면 이룰 수 있다는 호연지기 정신을 그려낸 것이 매력적이다.

작가는 칠순의 나이에도 서정시의 감성을 부추기며 산속에 옹달샘이 너무나 맑은 것을 보고 참새가 물을 쪼아먹고 물장구치니 다람쥐와 사슴들도 소문을 듣고 올지 모른다며 바위에 이끼로 된 융단 카펫을 깔아놓으라고 부탁해야겠다고 묘사하는 등 자연과 동화되는 이미지를 생동감있게 연출하고 있다.

작가는 그동안 살아온 인생이 큰 욕심 안부리고 보통사람으로 평범하게 살아왔지만, 일상을 오롯하게 관조하며 용암처럼 용출되는 감성을 시어로 승화시키려고 노력했다.

작가의 집안 가훈이 '분수껏, 그리고 열심히'로 건전하고 진실한 마음으로 자식을 키워왔던 애정을 감성시로 고스란히 녹여냈다.

그는 이러한 순수성으로 평범한 사람에게 꿈과 용기를 키워주고 싶어서 두 번째 시집 '안되나요'를 펴내게 됐다.

작가는 지난 2020년 76세의 늦은 나이에 '제39회 한국문학세상 신인상'에 당선되어 시인으로 등단했다.

그리고 첫 시집 '밥 먹어라'를 사실적 묘사로 승화시키는 현실시 감성으로 녹여낸 것이 독자의 사랑을 받았고, 등단 경력 2년도 안되어 2권의 시집을 출간하는 재능을 보여줬다.

작가는 인터뷰에서 '앞으로도 청아(淸雅)한 백자(白瓷)를 빚듯 정성을 다해 시를 짓는 일을 계속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 책은 한국문학세상에서 '2021 내 책 갖기 운동'으로 추진되는 소량 출판 시스템으로 출간'이 지원됐다.

'내 책 갖기 운동'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2021년 8월 31일까지 저렴한 비용으로 출간을 신청할 수 있다.

저작권자 © 뉴스저널리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