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이 희망퇴직을 통해 인력 구조조정에 나섰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이달 22일까지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단행한다.

일반직은 만 50세 이상, 사무직은 만 45세 이상 직원들에게는 최대 36개월치 급여를 지급하며, 생활안정자금 1000만원, 대학교 1500만원(고등학교 1000만원) 학자금 등을 지원한다.

현장 사무직인 40세 이상 45세 미만 직원들에게는 30개월치 급여를 지급하며, 35세 이상 40세 미만은 26개월치 급여를, 30세 이상 35세 직원들에게는 24개월치 급여를 지급할 방침이다. 현장 사무직 직원들에게는 생활안정자금 1000만원만 지급한다. 
 
오는 2023년 IFRS17 도입에 따른 자본확충 압박이 커지면서 인건비 부담이 큰 고연봉 직원들을 줄이고 항아리형 인력구조를 개선하려는 전략이다. 보험상품개발과 판매조직을 분리하는 일명 '제판분리'에 따라 본사 조직 인력 재편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8일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인 미래에셋금융서비스를 출범하고, 전국적으로 41개 사업본부를 운영하는 새로운 조직을 구성했다. 

앞서 미래에셋생명은 2018년 10월 희망퇴직을 단행하면서 118명의 직원이 회사를 떠났다. 2016년 2월과 10월에도 두 차례 희망퇴직을 통해 300여명의 직원이 퇴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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