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목자수녀회 사무실에서 진행된 기부금 전달식에서 신한동우회 박주원 동우회장(왼쪽)과 착한목자수녀회 이주사목 아웃리치 공성애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착한목자수녀회 사무실에서 진행된 기부금 전달식에서 신한동우회 박주원 동우회장(왼쪽)과 착한목자수녀회 이주사목 아웃리치 공성애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4일 신한은행의 퇴직 지원 모임인 ‘신한동우회’가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기부금을 전달했다.

신한동우회는 지점장 이상 퇴직 직원이 모인 그룹이다. 동우회원 간 경조사를 챙기거나 재취업 소식도 공유하며 활발한 모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기부금 재원은 회원들이 경조사가 있을 때마다 감사 마음을 담아 자발적으로 기부해 마련됐다.

기부금은 서울 광진구 자영동 소재 ‘착한 목자 수녀회’에 전달됐다. 전달된 재원은 외국인 노동자의 자활을 위한 의료, 생활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착한 목자 수녀회’ 공성애 수녀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삶이 코로나19로 더욱 힘들어 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신한은행과 신한동우회의 지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주원 동우회장은 “퇴직 후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회원들의 정성을 모아 주변의 이웃을 돕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도움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사회적으로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신한의 따뜻함을 함께 나누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동우회는 쪽방촌 거주 노인들의 난방용품 지원과 외국인 노동자, 노숙인들에게 의료·생활 지원을 위한 기부를 진행해 오고 있다.

또한 매월 서울 꽃동네 신내노인요양원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하는 등 꾸준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 중이다.

저작권자 © 뉴스저널리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