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픽글라스 로고. 사진=아모레퍼시픽
퍼시픽글라스 로고. 사진=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자회사 ‘퍼시픽글라스’의 경영권을 포함한 지분 일부를 프랑스 기업에 매각한다.

26일 아모레퍼시픽은 ‘퍼시픽글라스’ 지분 60%를 화장품 제병 업계 선도 기업 ‘베르상스’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잔여 지분 40%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소유한다.

퍼시픽글라스는 1973년 설립된 화장품 용기 제조 업체로 국내외 110개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매각은 뷰티 계열사 중심의 핵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자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확보된 자금으로는 신성장 사업 영역에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베르상스의 후가공 역량이 뛰어난 만큼 퍼시픽글라스의 제품력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퍼시픽글라스가 아모레퍼시픽그룹에 우선적으로 제품을 공급한다는 의무 조항이 포함되어 있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고품질 럭셔리 패키지를 지속적으로 공급받게 될 전망이다.

한편 베르상스는 향수 및 화장품 산업 유리병 제조를 주 사업으로 영위한다. 연간 5억 병을 생산하는 글로벌 선도 업체로 120년 이상 축적된 폭넓은 노하우와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혁신적이고 친환경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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