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박성호 하나은행장 후보, 이은형 하나금융투자 사장 후보. 사진=하나금융지주
사진 왼쪽부터 박성호 하나은행장 후보, 이은형 하나금융투자 사장 후보. 사진=하나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는 계열사 사장단의 일부 선수교체를 알렸다.

하나금융지주는 25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하나저축은행 등 5개 계열사의 CEO 후보 추천을 마무리 지었다.

교체된 CEO는 하나은행과 하나금융투자 2곳이다.

하나은행장 후보는 박성호 부행장과 이승열 부행장이 각축전을 벌인 끝에 박성호 디지털리테일그룹 부행장이 단독 후보로 결정됐다.

박성호 내정자는 1964년생으로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하나은행의 전신인 한국투자금융에 입사해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 은행장과 하나은행 자산관리그룹 부행장, 하나금융티아이 대표이사 사장 등을 거쳐 현재 하나은행 디지털리테일그룹 부행장으로 재임 중이다.

박 내정자는 최근 급변하고 있는 디지털 환경에 적임자란 평가다. 디지털과 글로벌, 자산관리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이 앞으로 하나은행에 보탬이 될 것이란 기대다.

실제 박성호 내정자는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과 하나금융티아이에서 최고경영자를 거치며 은행장 자리까지 올랐다.

하나금융투자는 증권업계 CEO 중 최연소 사장을 맞이하게 됐다. 이은형 하나금융투자 사장 후보는 1974년생으로 올해 만 46세다. 금융권 전체로 영역을 넓혀도 가장 젊은 CEO다.

이은형 사장 후보는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중국 지린(길림)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중국 베이징대학교 고문교수를 역임하고 2011년에 하나금융지주 글로벌전략총괄 부사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은형 후보는 지난해부터 하나금융지주 글로벌 부회장으로 재임 중이며, 학계와 금융계를 두루 거친 풍부한 경험과 5개 국어에 능통한 글로벌한 마인드, 해박한 지식과 함께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글로벌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장경훈 하나카드 대표이사 사장과 윤규선 하나캐피탈 대표이사 사장, 오화경 하나저축은행 대표이사 사장은 양호한 경영실적을 바탕으로 각 사 최고경영자 후보로 추천돼 연임을 확정지었다.

하나금융지주의 각 주요 관계회사 CEO 후보들은 내달 개최되는 각 사 이사회와 정기주주총회 등을 거쳐 선임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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