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 사진=뉴스저널리즘
은행연합회. 사진=뉴스저널리즘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의 첫 인사가 단행됐다. 은행연합회는 25일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현 8부 2실 체제에서 9부 3실로 확대 개편했다. 신설된 부서는 지속가능경영부와 법무지원부, 대출모집관리실 등이다.

지속가능경영부는 ESG, 사회공헌, 금융교육 등을 담당한다. 이와 함께 시중은행의 ESG 대응 및 사회공헌활동 등 체계적인 지원에 나선다.

법무지원부는 법률 대응, 준법 지원, 회계·세무 업무 등을 담당해 업계 현안 대응 능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소비자보호를 위해 대출모집관리실도 새롭게 꾸렸다. 대출모집관리실은 소비자보호법시행령에 의거 은행 대출모집인 등록·검사 업무를 맡는다.

기존 수신제도부는 디지털혁신부로 명칭을 변경했다. 은행의 영업환경이 지점에서 디지털로 빠르게 변화하는데 따른 것이다.

이외에도 애자일 조직을 도입하는 등 조직 유연성을 높임으로써 은행 산업 현안에 기민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이번 조직개편은 김광수 회장이 오랫동안 고민한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인사에 앞서 약 두 달 동안 일반직원부터 부서장까지 개별 면담을 갖고 조직개편과 관련된 TF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민 끝에 현재 은행권 현안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조직을 신설하고 금융당국에 보다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협회로 변화하겠단 의지를 내비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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