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1년 더 하나금융을 이끌게 됐다.  

하나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24일 후보자 심층 면접을 거쳐 김 회장을 차기 회장 단독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김정태 회장이 급변하는 금융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적임자로 판단한 것이다. 회추위는 지난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함영주 하나금융 부회장, 박성호 하나은행 부행장, 박진회 전 한국씨티은행장 등 4명을 회장 후보군(숏리스트)으로 확정한 바 있다. 

회추위는 이날 절차에 따라 면접을 통해 개별 후보자들을 검증했고, 2012년 취임한 김 회장이 그동안 그룹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고 평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 회장은 다음달 열리는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새로운 임기를 시작한다.

앞서 금융당국에서도 김 회장의 연임과 관련해 회추위 결정을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지난 16일 5대 금융지주 회장과 비공개 간담회에서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의 연임과 관련해 "하나금융 회추위나 이사회가 시장 안팎의 걱정과 우려를 잘 알 것"이라며 "절차에 따라 합리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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