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디지털영업부 모습. 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 디지털영업부 모습. 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이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는 고객을 위해 새로운 영업전략을 펼친다.

신한은행은 23일 디지털영업부를 확대해 서울 9개 지역, 약 75만명의 자산관리에 나선다.

디지털영업부가 관리하는 대상은 지난 1년 동안 지점을 찾지 않은 고객이다. 특히 거래가 끊긴 고객은 아니지만 비대면 채널을 꾸준히 이용한 고객이 주 타깃이다.

디지털영업부는 영업점을 직접 방문하지 않는 고객을 대상으로 대면 채널과 동일한 수준의 종합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인터넷전문은행이 가진 비대면 거래 편의성과 전통은행이 가진 직원을 통한 상담서비스 제공 등 강점을 결합해 디지털영업부를 신설했다.

지난해 9월 가동 후 디지털영업부는 5개월만에 고객수 150% 증가, 수신 200% 증가, 여신 460%가 증가해 눈에 띄는 성장을 보였다.

이에 신한은행은 디지털영업부를 39명 규모로 확대하고 내부 조직도 디지털영업1·2·3부로 재편했다.

앞으로 디지털영업부는 서울 중부, 강남, 북부 등 9개 지역 본부 소속 영업점의 최근 1년간 비내점 고객의 자산관리를 시작한다. 하반기엔 부산, 호남 등 전국 215만여명의 고객으로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소속 직원들은 우수한 여수신 종합상담 능력이 뛰어나고 비대면 영업 노하우를 보유한 전문 직원을 배치했다. 해당 직원들은 고객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고객이 필요로 하는 상품 및 금융정보를 적기에 제공한다.

또한 디지털영업부 고객과 소통하기 위해 신한 쏠에 전용 페이지인 마이케어(My Care)페이지도 신설했다.

고객들은 페이지를 통해 ▲이용자별 맞춤 케어 메시지 ▲유용한 금융 컨텐츠 ▲개인별 추천 상품 ▲놓치지 말아야 할 금융 일정 등 유용한 콘텐츠를 이용하면서 필요 시 전담직원에게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은 마이케어 페이지 서비스를 시작으로 디지털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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