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인도공장. 사진=오리온
오리온인도공장. 사진=오리온

오리온이 인도 ‘라자스탄’(Rajasthan)주에 새로운 생산 기지를 구축했다.

23일 오리온은 준공식을 개최하며 약 17조원 규모의 인도 제과 시장 진출 계획을 밝혔다.

이번 공장은 10번째 해외 생산 기지로 베트남에서 수입·공급하던 물량을 현지 공장에서 직접 조달할 수 있게 됐다.

오리온은 다양한 민족과 문화, 넒은 영토를 가진 인도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현지 제조업체인 만 벤처스와 생산관리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직원 대부분을 현지인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오리온은 1997년 중국 베이징을 시작으로 베트남·러시아 등 총 9개의 현지 생산 시설을 가동하며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해왔다. 그 결과 작년에는 전체 매출 중 65%가 해외 매출일 정도로 큰 성과를 거뒀다.

오리온 관계자는 “이번 인도 공장 완공을 계기로 신시장 개척에 가속 페달을 밟게 됐다”며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 축적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또 하나의 K-푸드 신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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