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택배시장물동량추이. 사진=한국통합물류협회
국내 택배시장 물동량 추이. 사진=한국통합물류협회

국내 택배 물동량이 해를 거듭할수록 늘어나는 한편 평균단가는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한국통합물류협회가 발표한 '2020년도 국내 택배시장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택배 총 물동량은 33억7000만 개, 매출액은 7조4900억원을 기록했다.

이용횟수 역시 증가했다. 지난해 우리 국민은 1명당 65.1회 택배를 보내거나 받았다. 이는 2019년보다 약 11회 이상 늘어난 값이다.

경제활동인구 1인당 이용횟수 증가량은 122회로 2019년보다 약 23회 늘어나 상승폭이 더욱 두드러졌다.

이는 2019년보다 각각 20.9%, 18.4% 늘어난 수치다. 코로나19 사태 본격화 이후 자리 잡은 언택트 문화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평균단가는 오히려 하락했다. 2019년 2269원이었으나 지난해 평균은 2221원이었다.

한국통합물류협회 관계자는 ”단가하락은 택배요금 현실화가 사업자 노력만으로는 힘들다는 방증“이라고 밝혔다.

이어 ”팬데믹 이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물량을 원활히 처리하려면 환경 개선이 절실하다“며 ”적절한 요금체계가 있어야 터미널 부지확보, 자동화 설비 도입 등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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