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G전자
사진=LG전자

 

LG전자가 이달 말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생활가전(H&A) 사업본부 임직원을 대상으로 최대 750%의 성과급을 지급한다. 기본급의 750%는 연봉의 37.5% 수준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H&A 사업본부의 성과급 지급률(기본급 기준)은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냉장고·식기세척기 등)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세탁기·건조기·스타일러 등)가 각각 750%로 정해졌다.

나머지 에어솔루션사업부(에어컨 등)는 600%로, 부품솔루션사업부는 610%로 정해졌다. TV와 AV는 200%, 홈뷰티는 100%의 성과급을 받는다.

지난해 적자를 기록한 모바일(MC) 사업본부 등은 격려금 100만원만 지급된다.

LG전자 H&A 사업부 내의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가 37.5%를 받으며 삼성전자보다 0.5% 높은 지급비율이 적용되는 셈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달 가전을 담당하는 소비자가전(CE) 부문이 연봉의 37%를 성과급으로 지급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LG전자가 내부 불만을 의식하고 일부 사업부에 삼성전자 CE 부문보다 0.5% 높은 성과급 비율을 적용한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

앞서 LG전자 직원들은 익명 게시판이나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성과급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LG전자는 기본급을 기준으로 직원 성과급을 지급하는데 지난해 2월 생활가전 핵심사업부에 기본급의 최대 500%(연봉의 25%)를 성과급으로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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