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AI)로 육계 가격이 치솟는 가운데 bhc치킨이 가맹점 지원을 위해 공급가를 유지하기로 했다.

17일 bhc치킨은 가맹점 지원을 위해 최소 오는 3월까지 공급가를 올리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간접적 지원으로 본사가 부담하는 금액은 지난 1월에만 20억원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연말부터 치킨업계는 AI 확산과 부분육 메뉴 인기에 따른 날개, 다리 등 부분육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물량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bhc치킨은 가맹점에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물량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bhc치킨 관계자는 “AI 확산과 부분육 수급 불균형 등 인상 요인을 본사가 부담해 가격 상승 요인을 사전에 차단했다”며 “어려운 시기지만 이번 정책이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