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LG화학(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간 배터리 특허소송에서 LG화학의 손을 들어줬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ITC는 SK이노베이션의 일부 배터리에 대해 10년간 미국 수입 금지를 결정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모기업인 LG화학이 2019년 4월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제기한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서 LG의 손을 들어준 것이다. 

다만 SK이노베이션이 미국에서 전기차를 생산하는 포드 일부 차종에 대해 예외적으로 4년간 공급을 허용했다. 또한 기아와 폭스바겐 등 일부 차종에 대해서도 2년 공급을 허용했다. 
 
이는 완성차 업체들이 대체품을 찾을 시한을 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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